[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 동해시 발행한 지역화폐 '동해페이'가 출시 5일 동안 2억원 가량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출시한 카드형 지역화페 '동해페이'는 발행 5일 만인 20일까지 카드 등록 2106건, 카드 충전금 1억7665만4292원, 사용액 8872만5552원을 달성했다. 저소득층 복지급여, 지역내 기관의 복지 급여 등 정책발행까지 더하면 2억3305만4292원에 이른다.
동해페이의 업종별 사용현황은 일반한식 19.88%, 슈퍼마켓 10.2%, 일반음식점 5.96%, 농수산물 5.5%, 편의점 5.2%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이용은 30세~50세 사이가 80%로 지역 경제의 주축인 청·장년층 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페이 디자인 '추암촛대바위'.[사진=동해시청] 2020.09.14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명절 전 SNS·동해소식지 등을 통한 집중 홍보로 동해페이 이용 활성화를 적극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동해페이 발급 및 충전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주민)센터, 동해페이 모바일앱(그리고), 지역내 9개 판매대행점(농협)에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
동해페이는 대형마트, 준대규모 점포, 유흥업소, 사행성 업체, 본사를 동해에 두지 않은 업체 등을 제외한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 연말까지 사용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동해페이 이용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한다면 지역의 골목상권과 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살리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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