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6일 퇴진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중국 정상과는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관저를 떠날 예정이라고 15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사임을 표명한 아베 총리는 각국 정상들과 전화회담을 통해 작별 인사를 나눴다.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러시아, 캐나다, 영국, 필리핀 등 10개국 정상과 통화했다.
아베 총리는 임기 도중 사임하게 됐음을 전달했으며, 각국 정상들도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훌륭한 친구로서 매우 좋은 관계를 맺어 왔다"며 "그만두는 것은 괴로울 것이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는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통신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한·중과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기자회견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임을 발표하면서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0.08.28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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