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고발하기로 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총리와 박 장관 등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변호인단은 특정국민들의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를 불법수집한 중대본 정세균과, 이를 악용 특정국민에게 질병검사를 강요한 서울시장 직무대행 서정협을 측각 처벌할 것을 주장했다. 2020.08.23 leehs@newspim.com |
사랑제일교회는 또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접수한 정보공개청구 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총리와 박 장관,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변호인단은 "8월 15일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개인정보·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후 특정 국민에게 질병 검사를 강요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자 형법상 직권남용죄·강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5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15명에 달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전 목사를 고발했다. 경찰은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교회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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