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홍콩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 주목..."서로 다른 바이러스"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09:53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09:53

33세 홍콩 남성, 1차 치료 후 스페인 영국 거쳐 입국
"섣부른 결론은 위험... 백신과 자연 치유는 다른 것"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홍콩에서 코로나19(COVID-19)에 재감염된 사례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학'(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한 논문에서 한 홍콩 남성의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를 소개했다.

3M 마스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33세 남성은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치료를 받았고 지난 4월 격리가 해제됐다. 그로부터 약 4개월 반 후인 지난 15일, 스페인에서 영국을 거쳐 입국한 이 남성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 남성이 처음에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다른 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첫 번째 감염에서 증상이 있었던 반면에 두 번째 감염에서는 무증상이었다는 것이다.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카이왕토 홍콩대 박사는 "이번 사례가 나왔다고 해서 백신이 무용지물이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백신으로 인한 면역력은 완치 후 자연 발생한 면역과 다를 수 있다.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도 중국 대륙에서 재감염 사례가 나왔다고는 해도 해당 환자가 완전한 쾌유 이후 재감염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며, "어떠한 섣부른 판단도 내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 가지 사례만 놓고 봤을 때 어떠한 결론도 내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전문가 중 하나인 왕구이창 베이징대학 제1병원 감염질병과 교수는 폐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아 재감염으로 분류될 수 있고, 낮은 면역력 때문에 지속적인 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