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6·17대책 이후 강남4구 갭투자 '반토막'...규제없는 3억 이하 아파트값만 ↑

기사입력 : 2020년08월24일 10:57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10:57

7월 강남·서초·송파·강동구 갭투자 880건...전월比 54.%↓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시가 3억원을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면 전세자금대출을 회수하는 6·17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매입)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제출한 갭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권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이뤄진 갭투자는 860건으로 6월(1885건) 대비 54.4% 감소했다.

강남구는 500건에서 229건으로. 서초구는 368건에서 224건으로 각각 56.5%, 54.4% 각각 줄었다. 송파구(624건→211건)와 강동구(393건→196건)도 각각 46.2%, 42.6% 각각 감소했다. 서울 전체 갭투자는 6940건에서 3638건으로 33% 줄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0.08.24 pangbin@newspim.com

갭투자 건수는 3억원 이상 주택을 사면서 구매자가 낸 자금조달계획서에 '임대보증금 승계 후 임대 목적'으로 기재된 경우를 집계했다.

서울의 주택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올라 6월 40.8%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7월 36.1%로 집계돼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6월 66.0%에서 7월 56.5%로 9.5%포인트(p) 하락했다. 송파구는 6.9%p 하락한 46.2%로 집계돼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50%대 밑으로 내렸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월 17일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3억원을 넘는 아파트 구입 시 전세자금대출을 회수하는 대책 발표 이후 지난달 10일부터 시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치·삼성·청담동과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강남구와 송파구의 갭투자 비율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뿐만 아니라 규제지역인 세종과 6·17대책에서 연수·남동·서구가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등도 갭투자가 감소했다. 세종은 434건에서 279건으로, 인천은 253건에서 200건으로 각각 줄었다. 경기는 4908건에서 3381건으로 감소했다. 대전(189건→148건)과 대구(297건→260건)도 갭투자가 줄었다.

다만 3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갭투자 매수세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초안1단지 전용면적 60㎡ 지난달 19일 3억4500만원에 거래돼 올해 1월 2억6600만원 대비 약 8000만원 올랐다.

김상훈 의원은 "수십 차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서민과 사회초년생이 접근 가능했던 중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이마저도 갭투자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