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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9월부터 주택 처분·전입조건 미이행시, 대출 회수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8월24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11:19

CD금리 산정, 호가방식에서 실거래 기반으로 변경 계획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등 방안 조만간 발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주식, 부동산 관련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우려된다"며 관련 불법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철저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주택시장 안정 대책의 금융부문 집행상황, 시중 자금흐름 특징, 금융부분 리스크 요인 등을 논의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2020.08.19 bjgchina@newspim.com

손 부위원장은 저금리 상황에서 주식, 부동산 등 특정 자산으로의 자금 쏠림과 부채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예방, 조사, 처벌의 전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근절이 필요하다"며 "상장요건 개선,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부터는 처분·전입조건부 대출 만기도래가 시작된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 2018년 9월 도입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각 금융기관은 약정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대출회수 등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감독원 검사를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차주에 대해서도 DSR등을 확인해 문제가 있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지도·감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CD금리 산정 방식을 현재의 호가 방식에서 실거래 기반 산출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 리스크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단기자금 시장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가 현재 금융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고객 접점에 있는 금융회사가 방역태세 '재무장'에 나서는 한편, 실물지원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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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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