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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콜센터 구축업체 이씨에스가 '재택근무 테마주' 된 사연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6:37

'영상회의 솔루션' 갖췄지만...주력 사업은 '콜센터 구축'
기업 중심 회의전용시스템 구축... "성장 장기적으로 봐야"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9일 오후 3시4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며 기업용 통신 솔루션 업체 이씨에쓰가 주목 받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씨에쓰가 재택근무 테마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씨에스 주가는 전일대비 1.81%(70원) 내린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다른 스마트워크 관련주와 함께 묶여 전일 대비 4.59%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씨에스 주간 주가 변동 현황. 2020.08.19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이씨에스는 각 기업에 콜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같은 통신 솔루션 업체 어바이어(Avaya)와 시스코(Cisco), 애스펙트(Aspect) 등을 파트너로 두고 있으며, 컨택센터와 통합커뮤니케이션(UC, Unified Communications)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사업은 이씨에스의 영상회의 솔루션이다. 재택근무가 확대되며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이 잘 팔리면 높은 매출로 이어지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실제로 지난 1분기 화상회의 솔루션 매출액은 2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1년 매출이 45억 원 가량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높은 상승세다.

이씨에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수주 요청이 많아 굉장히 바빠졌다"면서도 "적극적으로 수익내고 결과를 내려면 아직 성장을 말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말했다.

이씨에스의 영상회의 솔루션은 은행이나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 중심의 회의 시스템이다. 먼저 회의실 내에 대형 모니터 등 장비를 설치해 중앙시스템을 꾸리고, 외부로 나간 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보다는 확산되고 매출을 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개인들을 위한 재택솔루션이라기보다는 기업들이 재택용으로 쓸 수 있는 씨스코 솔루션을 팔고 있다"며 "향후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같은 것에 대비해 투자했을 때 장기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씨에스의 화상회의 솔루션 [사진=이씨에스 사업보고서 캡처]

지난 13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씨에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7억5089억 원, 영업이익은 7억9294만 원이었다. 사실 매출액 대부분은 주력 사업인 콜센터 구축 서비스에서 벌어들인다. 콜센터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씨에스의 전문분야다.

이씨에스 측은 단순히 화상회의 솔루션 자체의 매출 증가보다는 포스트코로나 과제로 콜센터 시스템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가 구로콜센터 등을 덮치며 다중이용시설의 감염병 취약 실태가 드러난 만큼 인공지능(AI) 상담원 도입 등 변화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콜센터 구축 업체로서 콜센터 자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업도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업들이 어떻게 콜센터를 운영할 것인지 미래 변화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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