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SH공사, 신규 주택브랜드 발표…지분적립형 '연리지'·연금형 '누리재'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12:57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14:54

연리지홈, 무주택 실수요자 '지분적립형' 주택브랜드
50~60대 노후생활 위한 연금형 주택사업모델 '누리재'
청년창업 지원하는 도전숙 시즌2 '에이블랩'도 공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분양주택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연리지홈 등의 신규 주택브랜드를 12일 공개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지난 4일 정부와 서울시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8·4대책)에서 처음 공개한 분양주택 모델이다. 실수요자들이 분양가의 20~40%에 주택의 일부 지분을 매입한 후 20~30년간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구조다.

우선 SH공사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한 브랜드를 '연리지홈'으로 정했다. 연리지홈은 연리지(두 나무가 위에서 붙어서 한 나무가 된 것) 가지처럼 SH공사와 시민이 내집마련의 꿈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저이용 유휴부지 및 공공시설 복합화사업을 비롯한 신규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연리지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SH공사는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브랜드인 '누리재'를 소개했다. 누리다(생활속에서 마음껏 즐기다)+재(장소)의 합성어다.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짐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누리며 살아가는 집을 의미한다.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란 50~60대 장년층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는 노후주택 소유자는 원할 경우 기존주택을 공공에 매각하고, 해당 부지에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면서 매각대금에 이자를 더해 10~30년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주택 노후화와 집주인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저층노후주거지에 적합하다.

SH공사의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월지급금 시뮬레이션 결과, 자산평가액이 2억7700만원인 집주인이 30년 연금형을 선택하면 공공임대주택 재정착을 위한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먼저 공제한 후 66만~77만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증금을 매각가에서 공제하지 않을 경우 77만~89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SH공사는 청년들의 창업도전을 지원하는 도전숙 시즌2인 '에이블랩'(ablab)을 공개했다. '도전숙'은 청년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도전하는 사람들의 꿈을 응원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SH공사는 지난 2014년 성북구를 시작으로 현재는 은평구, 성동구, 서대문구 등 총 10개 자치구에 563가구의 도전숙을 조성했다. 입주자는 최장 6년까지 거주하면서 다른 창업가들과 함께 모여 협업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에이블랩은 SH공사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도전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캠퍼스타운 인근 창업 클러스터 조성 ▲자치구·대학·SH공사의 3각 협력강화 ▲건설형 도전숙 사업참여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신규 평면개발을 포함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제1호 '에이블랩' 공급을 위해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 부문과 대학이 협력해서 창업밸리를 조성하는 '창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모델'을 구축 중에 있으며, 모델수립에 따른 시범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사무와 주거공간이 결합된 에이블랩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공간계획과 언택트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신규 평면개발도 지난달 착수했다. 내년 부지·재원마련 및 오는 22년 공사착공도 계획하고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SH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주택 모델 구축은 물론 8·4 대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 정부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