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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즉효 중의약' 한의연 코로나 중의약 역할 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 2020년08월03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15:29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중의약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와 예방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서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베이징사무소를 통해 발간한  '코로나19와 중국 중의약의 역할' 보고서를 통해 중의학계가 법 제도적 보장하에 코로나19 발병 초기 부터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해 전염병 퇴치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연)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환자의 대표적 증상이 발열과 기침으로, 습·열·독(湿热毒) 사기가 폐를 침범하여 야기된 증상이라며 중국 중의약계가 코로나 환자 치료에 금은화, 판람근, 연교, 황금, 황련, 마황 등 청열해독(清热解毒), 선폐투사(宣肺透邪)의 효능을 가진 중약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의연은 코로나19의 예방에서 중의약은 정기(正气)를 보하고 인체 면역력을 높여 사기의 침범을 막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각 증상에 대응하는 마행석감탕, 달원음, 황련해독탕, 연교산, 안궁우황환 등 처방들이 상기 약재를 포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보고서는 황기 역시 대표적인 보기약(补气药)으로 호흡기계, 소화기계, 비뇨기계의 점막 내 점액 분비를 조절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뛰어난 항균작용한다며 여러 건의 '코로나19 예방법'에 모두 황기가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중의약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 퇴치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2020.08.03 chk@newspim.com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코로나19를 1월 20일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1월25일 중앙 정치국상무위원회에서 중의약이 예방 퇴치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양의사로 'SARS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도 중의약을 치료 마지막이 아닌 시작 단계부터 참여시킬 것을 강조했다.

보고서 작성을 수행한 한국 한의학연구원 북경사무소 구남평 소장은 3일 "5월 26일 현재 코로나19 전체 확진환자의 91.48%에 중의약 치료가 적용됐고 전체 사망률은 5.58%로 유럽이나 미국보다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구남평 소장은 중의약계는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인 인후통, 발열, 무기력 등을 개선하기 위해 '3방 3약'을 위주로 하는 전통 중의약 처방과 새로운 처방 등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3방은 청폐배독탕 화습패독방 선폐배독방, 3약은 금화청감과립 연화청온과립(혹은 캡슐) 혈필정주사액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2003년 중국에서 발병한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대응 과정에서 중의약의 효과를 인정한 이후 전염병 발생시 중의약의 자동 참여를 법적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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