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판매수수료 제로 선언한 구글…아마존 위협하는 대항마되나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08:02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08: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글, 체크아웃 서비스 고객에게는 수수료 제로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 '빌 레디' 구원투수로 영입
먼스리풀 "구글 쇼핑, 아마존 위협 가능"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구글쇼핑이 무료 서비스로 제공중인 판매자 네트워크를 통해 강력한 아마존 대항마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구글에 따르면 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구글 검색창에 판매자의 다양한 아이템을 노출하려면 최대 12%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구글은 이를 무료로 제공해 검색 플랫폼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빌 레디 대표는 "판매자가 다양해야 소비자들이 혜택을 본다"며 "그 어떤 사업자도 모든 소비자의 욕구를 홀로 충족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구글쇼핑은 이미 아마존이 신경을 써야 할만큼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구글쇼핑은 판매자들의 다양한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제는 구글의 장점은 인터넷 정보검색 부문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상품을 사려고 검색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의 많은 소비자들은 아마존을 통해 구매하려는 제품의 정보를 찾고 있다. 아마존이 구글의 아성인 검색광고 시장을 넘볼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을 계속 강타하면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상점을 꺼리고 인터넷을 통해 쇼핑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며 "이번 구글의 조치는 아마존에 대항해 온라인 쇼핑장터를 구축하려는 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초 구글은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였던 빌 레디를 영입해 전자상거래 부문을 맡겼다. 아마존을 넘어서겠다는 강한 의지다. 또 지난 4월엔 구글 쇼핑 사이트에 누구나 무료로 제품을 등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 이전까지 판매자들은 제품을 등록하기 위해 구글 광고를 구매해야 했다. 구글은 또 검색결과에서도 제품을 무료로 노출시키겠다고 밝혔다.

레디 대표는 NYT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소매 판매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치기 전에도 이미 전자상거래에서 뒤처지고 있었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많이 이용하면서 소수의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을 집어 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은 온라인에서 제품을 파는 게 더 쉽고 더 저렴해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글의 변화에 대해 투자 분석매체 먼스리풀은 구글쇼핑이 e커머스 시장의 동력원으로 머지않아 아마존까지 위협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이 아마존과 배틀을 시작한 것은 7년 전이다. 하지만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 구글은 2013년 '구글쇼핑익스프레스'를 시작했으며,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였다. 연간 95달러를 내는 회원은 더 빠른 배달을 해줬다. 또 식음료 배달을 시도했지만, 결국 그 계획을 철회했다.

구글익스프레스는 '타깃'이나 '베스트바이' 등 일류 소매기업을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끌어들이기도 했지만, 지난해 구글은 쇼핑을 살리기 위해 익스프레스를 버렸다. 그리고 쇼핑객들이 각 소매기업에 저장해 둔 신용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매' 버튼을 도입해 거래할 수 있게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