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밤 문화야행 '행복한 클래식 오페라&뮤지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문화원은 25일 저녁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장에서 초여름 밤의 문화야행 '행복한 클래식 오페라&POP 뮤지컬' 공연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문화원과 한음기획이 주관해 열렸다.
세종시 아름동 문화야행 공연.[사진=세종문화원] 2020.07.26 goongeen@newspim.com |
이날 공연에서는 '지금 이순간', 파우스트 '보석의 노래' 등 16곡의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로 구성됐다. 또 피아노 4중주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노래는 아름동 광장 일원을 가득 채웠다.
소프라노 김현희와 테너 김래주의 'A Love until the end of Time'로 시작된 공연은 소프라노 소한숙, 테너 구병래의 'Time to say Good-bye'로 달아올랐다. '대성당의 시대', '투우사의 노래' 등 공연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익숙한 음악에 박수로 화답하는 등 공연을 즐겼다. 시민들은 초여름밤 낭만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녹아들었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아름동 주민 송인철 씨는 "코로나19로 영화를 보러 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는데 집 가까이서 이런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문화야행은 이번 행복한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4회 더 진행된다. 오는 8월 2일 금강스포츠공원 특설무대에서 청소년올댓썸머댄싱페스타가 열리고 8월 29일 한솔동에서 벌인다.
9월 26일 도담동 먹자골목 광장과 10월 17일 조치원역 문화광장에서도 다른 테마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자출입명부 입장과 공연장 전체방역, 안전라인설치, 비접촉 체온계를 통한 발열체크 등 과정을 거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참석한 시민들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요원들의 거리두기 요청에 적극 따르는 등 안전한 공연장 유지를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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