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홍승훈의 리턴즈] 외국인은 왜 현대차를 샀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승훈 선임기자 = 대세 상승의 초입일까. 낙폭 과대주의 키맞추기일까.

최근 현대차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 러브콜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지난 주 언택트 주식들이 주춤하는 사이, 컨택트 관련주로 매기가 부쩍 몰렸는데요. 그 중심에 '지지부진' 현대차가 있습니다. 시장 일각에선 현대차의 대세상승과 단순 키맞추기를 두고 논쟁도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차의 급부상에 대한 배경과 전망을 알아봤습니다.

지난 17일 외국인이 사들인 현대차 주식이 무려 73만주(약 837억원)였습니다. 2017년 5월19일 1060억원 가량 사들인 이후 3년래 일일 최대 매수금액입니다. 앞서 15일에도 39만주 남짓 가져갔으니 이틀동안 110만주(약 1260억원) 넘게 샀습니다. 기관 움직임도 엇비슷한데요. 최근 사흘간 110만주 이상 거둬들였지요. 덕분에 9만원대를 헤매던 현대차 주가는 일주일새 20% 남짓 올랐고, 12만원선도 돌파했습니다.

[서울=뉴스핌] = 홍승훈 기자 2020.07.21 deerbear@newspim.com

현대차 급등 배경에 대해선 몇가지 해석이 나오는데요. 우선 지난 주 발표된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입니다. 정부가 5년내 160조원(국비 114조1000억원)을 투자해 190만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지요. 구체적으로는 디지털뉴딜에 58조원, 그린뉴딜에 73조원 투자계획을 내놨습니다.

증권가에선 현대차를 정부 그린뉴딜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보는 분위기가 짙습니다. 팬데믹이후 침체된 산업을 되살리려면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우선시됩니다. 결국 이번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 '일자리'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일자리 창출에 자동차만한 산업이 잘 없습니다. 결국 선수들은 한국의 그린뉴딜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라는 걸 알아차렸고, 여기에 현대차가 중심에 설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지요.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한국주식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이슈도 있습니다. 수개월간 급등세를 펼친 언택트주 비중을 이대로 계속 늘려가기 부담스럽다는 점은 다들 아실 겁니다. 언택트주들의 밸류에이션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요즘 코로나 백신에 대한 단계별 임상 소식이 전해질때마다 언택트에서 컨택트로 일정부분 갈아탈 명분과 타이밍을 찾던 이들로선 이번 정책이 현대차를 다시 보게 된 변곡점이 됐습니다. 물론 싼 주식은 여전히 널려있지만 실적 기대감이 낮은 조선, 철강, 건설 등 구경제로는 손이 잘 나가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나 전기전자 대표주의 경우 이미 상당부분 채워둔 측면도 있습니다. 남은 자 중에 살아남을 곳이 어딜까. 선수들은 이를 현대차로 본 것이지요.

현대차의 변신 기대감도 꽤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실 한국의 대표산업이자 글로벌 메이커로 부상했던 현대차가 그간 시장에서 소외받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전부지 고가 매입, 수소차 올인 전략 등에서 보듯 계속돼온 제왕적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답답함과 불신입니다.

그러던 현대차에 변화의 시그널이 감지됩니다. 최근 1~2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대한 공격적인 접근, 제왕적 의사결정 등 정몽구 시절의 폐쇄성이 정의선 체제로 옮겨가면서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수소차만 고집하던 현대차가 뒤늦게나마 시장 본류인 전기차 대세를 인정하고 박차를 가하는 모습도 긍정적입니다. 이런 와중에 정의선의 국내 배터리3사 오너들과의 공격적 회동, 그리고 이어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가 시장의 시선을 확 돌려놓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테슬라가 메인 스트림이 된 상황이지만 사실 차를 만드는 기반기술, 재료와 금속을 다루는 데 있어선 현대차의 기술이 테슬라를 능가합니다. 전장기술과 AI 등의 디지털 기술이야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상당부분 커버될테구요. 배터리의 경우 한국의 배터리 3사 기술이 글로벌 톱 수준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정책 지원까지 뒷받침된다면? 조금 늦었지만 한번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올 법 합니다.

일각에선 '마침내 소니의 길을 벗어나 테슬라의 길로 들어섰다'란 해석도 나오는데요. 과거 기술표준에 대한 폐쇄적인 전략만 고집하다 쪼그라든 소니의 길이 아닌 전기차에 대한 본격 생산과 경쟁을 통해 한국판 현슬라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의 표현일 것입니다. 과거 소니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무장해 세계 시장을 제패했지만 결국 소비자 니즈를 무시한 끝에 쇠락의 길로 접어든 바 있지요. 베타맥스 실패 사례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어찌됐든 최근 반등으로 이제 겨우 10년전 주가 수준을 되찾은 현대차인데요. 과거 낙폭과대주에서 미래의 성장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국면을 과연 그들이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렇게 잃어버린 10년을 되찻을 수 있을 지 시장과 투자자의 관심이 한껏 모아지는 요즘입니다.

현대차 20년 주가차트 = 키움증권 HTS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계올릭픽 메달 원가 따져보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금·은값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명예에 더해 현금 가치로도 역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걸릴 메달은 금·은·동 245개씩 모두 735개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선 모두 411개의 메달(금·은·동 각 137개)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국립조폐국은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메달을 제작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반쪽이 맞물려 하나의 원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완성되는 구조라 공동 개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쪽 면엔 올림픽 오륜기가, 반대편에는 종목명과 이번 대회의 엠블럼이 새겨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환경·지속가능성도 이번 메달의 키워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속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써서 메달을 제작했고, 주조 과정 역시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이뤄졌다. 환경 비용을 줄이려는 올림픽의 방향이 담겨 있다. 금메달은 500g짜리 순은에 6g의 순금을 도금해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이다. 규정상 금메달은 최소 92.5% 이상 은으로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 6g의 금으로 도금을 해야 한다. 메달 지름은 80㎜, 두께는 10㎜로 손에 쥐면 묵직함이 전해진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금과 은의 시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약 107%, 은은 약 200% 급등했다. 시세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의 재료비는 2300달러(약 337만 원)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약 205만 원)로 파리 때의 세 배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료값이 저렴한 동메달은 5.6달러(약 8350원) 수준이다. 메달의 진짜 가치는 선수의 땀과 눈물에 있지만, 숫자로만 따져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은 모양도, 지금 같은 가치도 아니었다. 1회 근대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에서 1위에게 주어진 건 금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다. 2위는 동메달, 3위는 아예 메달이 없었다. 당시 은메달은 지름 48㎜, 두께 3.8㎜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1900 파리 올림픽에선 금·은·동메달 시상 체계가 도입됐지만, 모양은 지금과 다른 사각형(가로 42㎜, 세로 60㎜)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둥근 모양의 메달과 순금 금메달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순금 메달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은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값이 치솟을 때마다 순금 메달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처럼 금과 은 가격이 폭등한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최민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 23개, 은 3개, 동 2개로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노르웨이가 메달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으로 금 8개, 은 4개, 동 3개로 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다 금메달 기록도 비에르겐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남자 바이애슬론·금 8·은 4·동 1), 비에른 댈리(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금 6·은 4)와 나란히 8개를 보유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10개 이상 따낸 선수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6개의 메달을 따내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다 금메달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이 보유한 4개다. 이제 시선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금 3개, 은 2개를 목에 건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보태면 최다 메달과 금메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6 10:09
사진
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