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 곧바로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해 15일 오후 1시께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 의뢰했다.
전남 33번째 확진자 발생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2020.07.17 yb2580@newspim.com |
16일 오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광명역에서 순천역까지 기차에 동승한 접촉자 9명 중 8명은 '음성' 이고 1명은 검사 중이다.
전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3명이며 이 가운데 17명이 해외 입국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에서 해외 입국자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크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반드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20일부터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즈공화국 등 4개국에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을 추가한 6개국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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