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독일 사람들은 향후 50년 안에 중국이 글로벌 지위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독일 매체(중국명 商報)와 여론 조사 기관 YouGov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많은 독일인들이 반세기 내에 중국이 미국 따돌리고 글로벌 주도국이 될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환추스바오는 YouGov가 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2%의 독일인들이 미래 50년 안에 미국이 세계질서를 주도해온 대국의 지위에서 탈락하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동시에 중국이 미국을 대체해 글로벌 주도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이 현재와 같은 글로벌 영향력과 글로벌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대답한 주민은 조사 대상 전체 설문 응답자의 14%에 그쳤다.
환추스바오는 독일 현지 언론및 전문가들을 인용, 전체 독일인들에게 있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미국의 이미지가 크게 떨어진 반면 중국 이미지는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많은 독일인들이 앞으로 중국이 미국보다 강대해 질 것으로 믿고 있다며 중요한 이유는 중국이 꾸준히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는데 비해 미국의 경우 국제 기구 탈퇴 등으로 다변 관계를 단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2020.07.16 ch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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