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제 감각 및 공동체 의식 함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2020년 국제청소년지도자(리더) 교류지원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15일부터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청소년 간의 상호 문화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관별 온라인 강의로 사전교육을 운영하고 화상회의를 이용한 소규모비대면 활동과 팀별 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는 프로그램의 주제에 따라 일반형과 특화형 2개 분야로 추진한다.
일반형은 전지구적 의제를 주제로 구성하거나(세계문제), 전공 및 기관 특성(기관특화) 또는 대학 소재지의 지역 자원을 활용(지역특화)하는 내용의 팀별 과제를 운영한다.
특화형은 한·아세안 협력을 주제로 아세안 국적의 유학생이 참여해 한·아세안 경제·인적교류·문화 등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공모 대상은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하는 교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국내 대학이며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심사를 통해 8월초 15개 대학(일반형 12개, 특화형 3개)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은 자문 등을 받아 운영계획을 세우고 대학별 70명 내외의 한국청소년 및 국내체류 유학생을 모집해 9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심민철 청소년정책관은 "다국적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호를 증진하는 것은 청소년기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 청소년이 각국의 청소년과 교류하면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