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4일 민간 방제 세력인 해양자율방제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자율방제대는 바다 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역 어민이 자발적으로 방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구성된 민간 자율 봉사 단체다.
경기 평택해양결찰서[사진=평택해경] 2020.07.14 lsg0025@newspim.com |
평택해경은 해양오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양자율방제대를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지역 내 어촌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평택해경 담당인 경기 남부(궁평, 국화도, 제부도)와 충남 북부( 장고항, 왜목) 해역에서는 5개 방제대에서 인력 90명, 선박 37척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110개의 해양자율방제대가 조직되어 있다.
평택해경은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해양자율방제대에 대한 방제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고 방제물품(유흡착재, 방제작업세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경은 해양자율방제대 활성화를 위해 방제 동원 수당, 피복 지급, 재해 보상비 신설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양자율방제대 참여를 희망하는 어촌계나 지역 주민은 평택해경 해양오염방제과(031-8046-2591)로 연락하면 된다.
한재철 평택해경 방제과장은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해양 오염 대응 체제를 만들기 위해 해양자율방제대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국민과 함께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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