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공작의 달인' 로저 스톤 "트럼프 승리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03:35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03:3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감 직전 사실상 사면을 받은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로저 스톤이 트럼프 대통령 대선 승리를 위해 즉각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3일(현지시간) 스톤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법을 어기는 것만 제외하고 나의 후보자(트럼프 대통령)를 당선시키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스톤의 법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당장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와의 공모 의혹을 완전히 잠재우기 위해 이와 관련한 책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톤은 1968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선거 운동에 뛰어든 이래 극우 보수파의 선거 전략가로 활약해왔고 상대방 후보의 약점을 들춰내고 폭로하는 '공작 정치'의 대가로 악명을 높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40년 지기'이며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킹 메이커'로 맹활약했다.

그는 특히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 정보 요원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 캠프의 이메일 수천건을 해킹하고 그 내용이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사건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톤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 관련 허위 증언 및 증인 매수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40개월 징역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번에 사실상 사면을 받았다. 

감형 소식에 기뻐하는 로저 스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악시오스는 스톤이 불리한 11월 대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선거운동가이자 위대한 의사 소통가'라면서 그의 승리를 장담했다고 전했다. 

다만 스톤은 "매우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유권자 사기'와 나도 최근에 겪은 '인터넷 검열', 그리고 기업들이 소유한 주류언론들이 주도하는 '허위 보도' 등 3가지 장애물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톤은 선거 승리를 장담하는 근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나는 그 누구보다 선거에 대해 잘 안다" "(미국에서) 나보다 대통령 선거 캠페인 경험이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느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스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저녁 전화를 걸어왔을 때까지만 해도 감형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면서도 "나는 열렬히 기도했다. 나는 모든 일이 신의 손에 달렸고 신이 들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고 들어주셨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