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중단 학교 10일보다 110곳 줄어
교직원·학생 확진자 누적 52명…서울 한양중·영문초 교직원 확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등교 수업 중단 학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지난 주말 서울에서만 교직원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지난 10일보다 110곳 감소한 366곳으로 나타났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광주시] 2020.07.09 ej7648@newspim.com |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광주에서만 학교 361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광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등교 수업이 대거 실시됐지만, 교직원과 학생 확진자는 지난 10일보다 3명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총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구 한양중학교와 영등포구 영문초등학교에서 각각 교직원 1명의 확진자 발생했다. 한양중 확진자는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중 확진자는 경기 의왕시 어린이집 확진 사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문초등학교 확진자도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본인의 배우자가 지난달 30일 학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양중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등교 수업을 중단한다. 반면 밀접 접촉자가 없었던 영문초는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실시했다.
추가 학생 확진자는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나왔다. 광주 광산구 수완초등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기준으로 학생 확진자 발생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11명, 서울 11명, 인천 6명, 대전 5명, 광주 3명, 전남 1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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