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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미국대선]⑩주식부터 달러까지 '바이든 부상'에 초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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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바이든 승리할 경우 법인세 인상 등 불리하다고 봐
민주당=달러강세 공식 흔들린다... 금리는 당분간 바닥권

[편집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2020년 11월 3일 개최된다. 약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번 미국 대선은 제45대 대통령 도널트 트럼프가 연임에 성공할지 아니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이 될지로 요약된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내외 정책은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제 정치와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관건은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평가이며, 변수는 코로나19와 인권 이슈 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회복에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리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미국 대선의 풍향계와 각 인물 그리고 주요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다. 이번 미국 대선의 결과가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질서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가 큰 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합 결과에 따라 주식을 포함한 자산시장의 명암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

백악관의 새주인을 둘러싼 관심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에 무게를 두고 포트폴리오 재편에 본격 나섰다.

지난 6월 실시한 RBC 캐피탈 마켓의 조사에서 투자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차 팬데믹보다 11월 대선 결과를 더욱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될 만큼 자산시장 전반에 정치권의 영향이 두드러진다.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시장의 전망은 크게 달라졌다. 연초까지만 해도 파죽지세로 오르는 주식시장과 강한 경제 성장을 앞세워 트럼프 대통령이 어렵지 않게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미국 전역으로 번진 인종 차별 시위로 인해 반전을 이뤘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힘을 얻는 한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인종 차별 시위자을 폭도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적절한 발언이 공분을 산 것.

민심이 기울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초 41%에 그쳤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고 55%의 지지율을 얻으며 백악관 입성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CNN은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를 볼 때 독립기념일을 기준으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한 일은 거의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 같은 대선 윤곽에 월가는 침통한 표정이다. 적어도 기업 수익성과 주식시장 향방에 무게를 둘 때 바이든 전 부통령의 등극이 반갑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뉴욕증시 바이든 경계감, 왜 =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월가의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두드러졌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기를 잡을 경우 기업 수익성에 불리한 정책을 가동할 것이라는 우려다.

특히 법인세 인상 가능성에 월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18년 초 트럼프 행정부는 법인세율을 35%에서 최저 21%로 인하했고, 이는 기업 수익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냈다.

반면 바이든 부통령이 대선에서 이길 경우 민주당은 법인세율을 28%로 인상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 움직임에 대해 거세게 비판의 날을 세웠고, 일부 세금을 다시 인상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골드만 삭스는 법인세가 시장의 예상대로 인상될 경우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170달러에서 150달러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1년 S&P500 기업의 이익 전망치를 12% 낮춰야 한다는 얘기다.

크레디트 스위스(CS)를 포함한 그 밖에 주요 투자은행(IB) 업체들도 법인세 인상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압박과 주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밸류에이션이 한계 수위까지 치솟은 가운데 세금 부담이 기업 이익을 저하시킬 경우 S&P500 지수의 가파른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대선 전후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을 중심으로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 세력들이 대선 결과와 정책 향방을 미리 예측한 베팅에 뛰어들면서 급등락을 초래할 것이라는 얘기다.

섹터별로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UBS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민주당의 규제 강화에 따라 금융업과 에너지 산업이 복병을 만나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랙록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뚜렷해지자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지나치게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JP모간은 바이든 대통령이 반시장 이미지를 가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가 46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인프라 투자 확대와 관세 완화 등 긍정적인 정책 행보를 기대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민주당 승리할 때 뛴 달러, 이번엔 다르다 =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본다면 11월 대통령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톡홀름 소재 SEB에 따르면 지난 1980년부터 2016년까지 10차례의 미국 대선 가운데 9차례에 걸쳐 달러화는 결과 발표 후 100일간 상승 흐름을 탔다.

다만, 상승폭은 민주당이 승리할 때 더 컸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겼을 때 달러화가 평균 4% 오른 반면 공화당이 승기를 잡았을 때 상승폭은 2%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달러화에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부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까지 달러화의 등락을 쥐락펴락 할만한 굵직한 변수가 적지 않지만 정치권 변수만을 고려할 때 민주당의 이번 대선 승리는 달러화에 악재라는 분석이다.

UBS와 크레디트 아그리콜 등 상당수의 IB가 이 같은 전망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 차례에 걸쳐 강달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지만 실상 정책 측면에서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고,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반작용이 예상된다는 것.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정책을 뒤집을 여지가 높고, 이는 달러화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세금 인상을 포함해 재정 긴축을 통해 천문학적인 규모로 불어난 재정적자를 통제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보호주의 무역 정책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집권 하에 한층 완화될 전망이고, 에너지와 금융 섹터의 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백악관의 압박 역시 한풀 꺾일 여지가 높고, 성장률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시 기대되는 것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변수들은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결과를 초래할 여지가 높다고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울러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달러화가 추세적인 하락 압박을 받았고, 이 같은 흐름이 대선 이전부터 가시화될 수 있는 관측이다.

◆ 금리,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바닥권 유지 전망 = 트럼프 대통령 임기 과정에 대립각을 세운 인물 중 대표적인 사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다.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제로금리 정책이 재개된 이후에도 그는 유로존과 같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동원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집권 남용이라는 주장이다.

그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연준에 대한 통화완화 압박이 일정 부분 완화될 것이라는 데 월가의 투자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내년 임기 만료를 맞는 파월 의장이 재임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연준의 저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여지가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할 경우 제로금리 장기화 혹은 마이너스 금리 시행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진정되겠지만 경제 성장률 둔화와 재정 긴축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여건이 형성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만으로 역부족이며, 재정 측면의 부양책이 추가로 단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상반되는 행보를 취할 경우 재정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고, 연준이 이에 따른 부담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금값을 포함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의 경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할 때 달러화 약세를 초래하는 정책이 펼쳐질 여지가 높고, 이 때문에 금이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만 삭스는 금 선물이 온스당 2000달러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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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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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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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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