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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발표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7월11일 06:12

최종수정 : 2020년07월11일 06:12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에도 6만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지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6개국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0.04% 하락한 96.66에 거래됐다.

길리어드는 최근 연구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에게서 사망 위험이 62% 줄었고 중증 환자의 상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결과를 내놨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탄력을 회복했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존 도일 템퍼스 트레이딩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최근 달러화는 위험심리와 상관 관계가 높고 오늘도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이 미국 내 확산 우려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날도 미국에서는 6만5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사흘 연속 6만명을 웃돌았다. 플로리다·캘리포니아·텍사스 주 등 미국 남부 선벨트(sunbelt) 지역에서 무섭게 확산되며 재봉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도쿄, 홍콩, 호주 멜버른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힌 듯 했던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했다.

웨스턴유니온비즈니스솔루션의 조 마님보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성장 우려는 시장을 따라다니고 금과 엔화 같은 안전 자산 베팅이 증가했다"며 "경기 회복 신호가 보이지만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4% 상승을 전망했던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 하락했다. PPI는 지난 4월 1.3% 하락한 뒤 0.4% 반등했지만 지난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화는 시장의 위험 선호 분위기를 반영하며 달러에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1301달러로 0.13%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1.2620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에 0.13% 올랐다.

달러화는 안전 통화인 엔화에 대해서도 2주 최저치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6.92엔으로 0.26% 내렸다. 엔화는 최근 위험 심리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증권사 모넥스는 옵션시장의 기술적 지표는 향후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넥스는 투자 보고서에서 "옵션 시장은 금융위기때 경고와 유사하게 하반기 변동성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적었다.

역외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0.2% 하락한 7.0114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은 전날 6.9808위안을 기록, 약 4개월 만에 7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위안화 가치는 중국 경제 회복 기대로 중국 증시에 자본이 유입되면서 이번주 1% 가까이 상승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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