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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대책] 1년 미만 주택매매 양도세 50%→70%…다주택자·법인 취득세 최대 12%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14:01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20%p·3주택자 30%p 중과
보유기간 1년 미만 분양권에도 양도세율 70% 적용
"양도세 인상 조치 내년 6월까지 유예…매물 유도"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앞으로 1년 미만으로 보유한 주택을 판매할 경우 양도세가 70%까지 부과된다. 조정대상지역 내 위치한 다주택자가 주택을 판매할 경우 부과되는 중과세율은 2주택자는 20%p, 3주택 이상은 30%p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개인이 2주택을 가질 경우 취득세율은 8%로 상향 됐으며 3주택자 이상과 법인 취득세율은 12%로 높였다.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할 시 부동산매매·임대업 법인은 취득세 감면혜택(75%)를 배제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0 mironj19@newspim.com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다주택자·단기 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단기 양도차익 환수 ▲다주택자 중과세율 인상 등 양도소득세 부분을 강화했으며 다주택자·법인에 대한 취득세율도 대폭 인상했다.

먼저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 소득세율이 대폭 인상됐다. 보유기간 1년 미만 주택·입주권에는 양도세율 70%가 부과되며 2년미만 주택·입주권에는 60%, 2년 이상에는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보유기간 1년 미만의 분양권에도 양도세율이 70%가 부과되며 1년 이상 분양권에는 60%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도 상향 조정됐다. 규제지역에서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매할 경우 기본세율에 더해 부과되는 중과세율은 2주택자는 20%p, 3주택자는 30%p로 10%p씩 높아졌다.

특히 정부는 양도소득세 세율 인상 조치를 내년도 종합부동산세 부과일인 6월 1일까지 유예해 매물을 유도할 방침이다.

[자료=기획재정부] 2020.07.10 204mkh@newspim.com

다주택자와 법인의 취득세율도 대폭 인상했다. 개인이 2주택을 보유하게 되면 취득세율은 8%가 부과된다. 개인 3주택 이상, 법인이 주택을 취득할 경우에는 12%의 취득세가 부과된다.

법인 전환 시 주어졌던 취득세 감면 전환 혜택도 일부 수정했다.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해 세부담을 회피한 부동산 매매·임대업 법인은 현물 출자에 따른 취득세 감면혜택(75%)을 배제한다.

홍 부총리는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관련 "최근 6.17대책 발표에도 불구 부동산시장 불안 우려가 가시지 않은 점에 대해 먼저 송구스럽다"면서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실수요자 보호, 투기수요 근절, 맞춤형 대책'이라는 3대 기조는 초지일관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견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0.07.10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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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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