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K-방역' 훈풍 타고 농식품 수출 호조…상반기 4.4% 늘어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1:18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1:24

상반기 수출액 36억784만달러 기록
김치·라면·쌀가공식품·유자 등 인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상반기 수출이 4.4%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물류가 애로를 겪는 상황에서 'K-방역'의 훈풍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36억784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증가 품목은 라면이 3억200만달러로 37.4% 급증했고, 김치는 44.3% 증가한 7470만달러, 쌀가공식품은 20.8% 늘어난 615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채소류와 버섯류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김치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2% 증가한 6억472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치는 미국에서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증가함으로써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4.3% 증가한 7500만달러를 달성했다. 유자의 경우 유자생강차 신제품이 미국 대형 할인매장에 입점하면서 대미국 수출이 93.8% 증가해 전체적으로 23.2% 증가한 2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인삼류는 중국·일본에서는 스틱형 제품 인기 등으로 수출액이 대폭 증가했으나, 대만·홍콩은 뿌리삼 바이어 입국 애로 등으로 수출액이 감소해 전체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9억6064만달러를 기록했다. 가정에서 주로 소비되는 라면·쌀가공식품·과자류·소스류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라이브방송을 활용한 농식품 수출마케팅 사례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0.07.02 dream@newspim.com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의 경우 면역력 강화 제품인 인삼 수출액이 20% 이상 증가했다. 다만 외식 자제 등의 영향으로 주류 등이 대폭 감소해 전체 수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미국은 라면·김치·쌀가공식품·유자 등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3월 이후 30%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6월 수출액도 36% 증가한 5억5880만달러를 기록해 중국 수출액을 추월했다.

신남방국가의 경우 낙농품과 면류 등의 호조로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7억3084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라면·김치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체적인 소비가 감소하며 수출액은 3.9% 감소한 6억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간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소비형태 변화 등에 발맞춰 신속하게 유통·물류를 지원해왔다. 4월부터 화상상담회, 인삼제품 온라인 판촉, 유자차·유제품 SNS 생방송 판촉 등을 추진하고 케이팝(K-POP) 온라인 콘서트와 연계해 한국 농식품을 적극 홍보했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가별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온라인과 비대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