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형태 '나파모스타트' 식약처 IND 신청 계획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뉴지랩이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기존에 개발하던 '나마모스타트'는 수액 형태로 24시간 동안 병원에 입원해 투약해야 하지만 알약 형태로 개발된다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게 된다.
뉴지랩은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를 알약 형태로 개발하는 경구용 제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뉴지랩은 경상대병원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모스타트 임상2상에 참여 중이다.
[로고=뉴지랩] |
뉴지랩에 따르면 나파모스타트의 강력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는 이미 세포 실험 단계에서 입증됐다. 다만 기존 치료제는 수액 형태로만 개발이 진행, 투약을 위해서는 24시간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한신영 뉴지랩 이사는 "이번 제제 연구를 통한 특허 출원으로 복약 편의성이 개선돼 코로나19 확잔자가 굳이 입원하지 않아도 가정에서의 격리 과정에서도 나파모스타트를 자가 복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경구 투여 외에도 다른 형태로 투약하는 방법에 대한 추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뉴지랩은 현재 경상대병원과 함께 점적정주제제 나파모스타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출원한 나파모스타트의 경구 투여 제제의 전임상실험을 마무리하는 대로 식약처에 IND(임상시험 진행 승인)를 신청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다이찌산쿄, 도쿄대학 등이 공동으로 나파모스타트 흡입제를 개발하는 등 국내외에서 제제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고, 한미약품도 경구용 코로나 백신 개발을 표명하는 등 업계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번 뉴지랩의 특허 출원에 업계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