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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후반기] ①이시종 충북지사 "방사광가속기 성공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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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완수...충북형 뉴딜사업 지역경제 활력"
"투자유치·강호축개발사업 지속 추진..도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

[편집자] 민선7기 자치단체장들의 4년 임기가 반환점을 돌아 7월부터 후반기에 들어선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년뒤에 진용을 갖춘 민선7기는 시민참여와 자치분권, 균형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코로나19에 맞서 보여준 중앙정부 못지않은 발빠른 대응과 협업은 지방자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부산시장을 비롯한 일부 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들의 일탈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협하기도 했다. 민선7기 후반기는 20대 국회 문턱서 좌절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다시 손질해 통과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코로나 사태 종식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무너진 지역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면서 자치와 균형을 조화시키는 지혜도 요구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임기 후반기를 맞는 주요 단체장을 만나 전반기의 성과와 후반기의 각오를 들어본다.

[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민선7기 후반기 2년동안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한 '충북의 미래100년 먹거리'를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충북형 뉴딜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투자유치, 강호축 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의 이익을 164만 도민 모두가 공유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

이시종 충북지사는 민선7기 남은 후반기 방사광가속기 성공 구축을 통해 충북의 미래100년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진=충북도] 2020.06.24 syp2035@newspim.com

- 민선7기도 벌써 2년이 지나고 있는데, 충북도지사로서의 소회는

▲그동안 투자유치, 강호축 개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최선을 다해 바쁘게 보냈다.

지난해 12월 충북이 만들어 세상에 내놓은 '강호축'이 국가 최고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반영, 국가 의제가 되며 명실공히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미중 무역갈등, 한일 경제갈등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충북은 실질경제성장률 전국1위(6.3%, 2018기준)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5월 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청주 오창 유치에 따라 충북이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 민선7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지난 5월 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가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또한 강호축이 국가 최고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반영되어 충북의 강호대륙 큰 꿈과 강호축 발전 기반을 마련한 것도 감회가 새롭다.

전국 열차 컨트롤타워인 철도교통관제센터 오송 건립 확정으로 충북이 대한민국 철도강국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가 전국 최고 경제성장률(전국1위) 및 정부예산 6조원 시대 개막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민선7기 도정사상 최대 투자유치 21조 3000억원(18.7.1.~20.6.24.기준)을 달성했으며, 2018년기준 경제성장률은 충북 6.3%(도정 첫 전국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 방사광가속기가 충북 청주 오창이 선정될 수 있었던 요인은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는 충북의 정계・경제계・학계・시민사회 단체・체육계는 물론 사즉생의 각오로 준비해 준 도・시군 공무원 등 모든 분야에서 힘을 모아 준 결과다.

앞서 충북도는 2008년 한차례 유치에 실패한 이후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을 위해 12년 동안 대정부 건의, 전문가 자문단 구성 운영을 통해 철저히 준비해왔다.

특히 오창은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전국 가속기 이용자 대부분이 충청권과 수도권에 집적해 있고, 단단한 단일암종의 지질학적 안정성도 유치에 큰 몫을 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모든 분야와 560만 충청권 도민들의 힘이 어우러진 값진 결과라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가 있다면

이시종 충북지사[사진=충북도]2020.06.24 syp2035@newspim.com

▲충북은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충북 핵심산업인 반도체・바이오・에너지・자동차 등 기초과학 육성은 물론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4차 산업의 보고로 부각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연관 산업체・연구기관・공공기관 등이 대거 몰려와 청주가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성장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충북연구원이 내놓은 파급효과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보면, 생산유발효과 5조 3000여억원 (전국의 56.9%),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8000여억원 (전국의 61.2%), 고용창출 2만 1000여명 (전국의 54.3%)에 이른다.

이에 도는 오창에 건립되는 방사광가속기가 충청권, 더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청주시와 함께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지난 해 최대의 화두였던 강호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충북에 미칠 영향은

▲충북이 처음 만들어내고 어렵게 키워낸 '강호축'이 지난해 대단한 성과를 연이어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 1월에는 강호축이 제4차 국가균형발전에 반영되고,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예타면제되기에 이르렀다.

강호축은 향후 북한~시베리아~유럽으로 연결되는 실크레일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5월에는 충북(오송)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호축을 처음으로 직접 언급하며 국토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인정할 정도로, 명실공히 국가 의제화에 성공했다.

이처럼 강호축이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경부축과 함께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양대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도는 이런 성과 바탕으로 충북발전 100년을 앞당기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 강호축 완성을 위해서는 청주 오송·강원 원주 연결선 부분이 어려운 문제인데

5월 8일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발표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관련기관단체장들이 환호하는 모습[사진=충북도]2020.06.24 syp2035@newspim.com

▲사실 강호축 완성을 위해서는 강릉과 목포를 고속철도망으로 직결하는 오송 연결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송 원주 연결선이 없다면 강호선 고속철도 및 강호축 의미 퇴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송 연결선은 기술적 어려움과 열차운행 안전성 문제로 정부에서 제외시켰으나, 충북도는 기술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오송 연결선의 최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적안인 경부선 평택~오송 2복선 신설노선 분기방안은 오송역 북쪽 7km지점 지하터널에서 충북선 청주역 부근까지 13km 터널로 연결하는 방안으로, 사업비는 단선 3000억원, 복선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오송 연결선의 필요성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만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하여 강호축의 큰 꿈을 실현할 것이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충북도도 경제위기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데 해법은

▲그간 충북경제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위축과 수출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제회복 4단계 '충북형 뉴딜사업' 추진에 1조 970억원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우선 생활밀착형 우리마을 뉴딜사업 추진으로 3079개 마을 708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투자유치 뉴딜사업 추진 1930억원 △시군대표 뉴딜사업 추진 29건, 8332억원 △지역 주력산업 육성 기반 확충(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신속 추진(540㎡, 9980억원) △기업의 온라인 등 비대면 서비스 진출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힘을 쏟겠다.

-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시민사회가 적극 요구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결국 무산됐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살린 행정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 실질적인 권한을 줘야한다. 지방차지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지방자치법 개정 관련 내용에 대해 충북도 국회의원 개별 입법 관련 동향 파악을 하는 한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 4대 협의체와 공조를 통한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

- 남은 임기동안 중점 추진할 사안은

▲민선7기 충북도정은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을 도정목표로, 이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선7기 향후 2년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회복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디지털화 등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나가는 동시에 충북형 뉴딜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수하고, 강호축 개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성공적인 구축을 통한 '충북의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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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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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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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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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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