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는 오는 27일 치러지는 형사법 능력평가 시험에 총 389명이 응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지방경찰청.[뉴스핌DB] 2020.05.26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형사법 능력평가 시험 응시자는 지난 2018년 제6회 시험에 145명, 2019년 제7회 시험에 191명이 응시했던 것에 비해 올해 389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형사법 능력평가 시험'은 경정 이하의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평가하여 합격자에게 '수사경과'를 부여하는 시험이다.
경찰은 수사·형사과나 교통조사팀 등의 수사부서는 수사경과자만 배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올해 응시 인원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경찰이 1차적·본래적 수사권자로 수사를 담당하게 됨에 따라 수사 업무에 대한 일선 경찰관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책임수사 원년을 맞아 내부 검증을 통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수사부서에 유입시켜 경찰 수사의 역량을 높이고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우수 인력의 형사법 능력평가 시험 응시를 적극 유도했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 응시자에 대한 사전 발열검사를 실시, 시험장 안에서도 응시자 간 간격을 1.5m 이상 유지하고, 시험 중이라고 하더라도 발열·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환자는 예비시험실에서 별도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방역대책 이행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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