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케이블TV 업계 CEO 만나
"케이블TV 인수합병, 미디어 시장 환경변화 대응 위한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통3사와의 인수·합병(M&A) 분위기로 뒤숭숭한 유료방송업계 수장들과 만나 M&A는 미디어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려면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미디어업계의 상생발전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의는 19일 케이블TV 업계 CEO와의 유료방송산업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에서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인근 식당에서 열린 '케이블TV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앞뒷줄 구분없이 왼쪽부터 이한오 금강방송(군산익산) 대표이사, 윤철지 서경방송(진주) 대표이사, 이정환 현대HCN 상무, 최기영 장관,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이사,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김태율 CMB 대표이사,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진=과기정통부] 2020.06.19 nanana@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서 케이블TV 업계는 매년 큰 비율로 증가하고 있는 ▲지상파 재송신료의 공정한 대가 산정 필요성 ▲방송과 통신의 결합서비스 판매 시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 필요성 ▲지역채널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최근 유료방송업계의 대형 M&A 흐름은 미디어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혁신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구조 변화과정에서 정부가 미디어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공정 경쟁과 상생발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케이블TV 업계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의 상생협력 관계 유지를 통해 미디어 생태계가 건전하고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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