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료방송M&A 2차전] 현대HCN 이어 딜라이브·CMB도 '시동'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06:01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4:04

케이블TV, IPTV에 역전...4위 CMB "M&A하겠다"
케이블TV 3~5위 모두 이통3사 중심 매각대열 합류

[편집자주] 케이블TV 유료방송 인수합병(M&A)의 2차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HCN 공개입찰이 흥행하면서 '제 값 받을 때' 매각에 나서려는 딜라이브와 CMB 매각도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케이블TV 1·2위 사업자가 매각된 데 이어, 3위부터 5위까지 사업자 모두 동시에 매각을 추진하며 잠재적 인수자인 이통3사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김지나 기자 = 케이블TV업계 3~5위가 모두 매물로 나왔다. 1·2위였던 CJ헬로와 티브로드가 각각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에 매각된 지 1년만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한담 CMB 회장은 지난 10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CMB 인수합병(M&A)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CMB를 매각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 회장은 이날 "CMB 구성원들이 새로운 비전을 갖고 한국 미디어 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나갈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M&A 착수를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때 유료방송 업계를 주름잡았던 케이블TV 회사들은 콘텐츠 소비방식이 TV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재편되면서 속속 인터넷(IP)TV를 운영하는 이통사에 매각되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

수년째 매물로 나와있는 딜라이브는 물론, 현대HCN도 최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친 상태다. 이로써 지난 4월 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법인 출범으로 1라운드가 마무리된 유료방송 M&A는 2라운드를 위한 전초전을 앞두고 있다.

 

◆딜라이브 인수전 다시 본격화...이통3사 움직임 관심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딜라이브 인수전이 다시 본격화되면서 이통3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아직은 피인수자인 딜라이브와 잠재적 인수희망기업인 이통3사간 물밑접촉 단계로, 소문만 무성한 채 당사자인 이통3사들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KT 관계자는 "딜라이브뿐 아니라 유료방송시장에서의 M&A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왔다"면서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LG유플러스도 공식적으로 딜라이브 인수와 관련해 밝힐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가입자 수 기준 시장점유율이 약 6%에 달하는 딜라이브가 LG유플러스의 품에 안길 경우 현재 약 31.5% 규모로 시장 점유율 1위인 KT 진영(KT+KT스카이라이프)을 누르고 LG유플러스 진영(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이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딜라이브 쪽에서는 "KT, LG유플러스의 인수의향에 대한 사실확인은 어렵지만 이통3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계속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한다. 하지만 통신업계에서는 매각주관사 쪽에서 딜라이브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확인이 어려운 소문을 흘리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앞서 M&A 과정이 상대적으로 간결하게 진행됐던 CJ헬로와 티브로드 M&A의 선례만 보더라도 소문이 무성하다는 것은 오히려 일이 뜻대로 잘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지난해 SK텔레콤과의 물밑접촉이 무산된 후 공개경쟁입찰로 선회한 업계 5위 현대HCN의 인수전은 딜라이브보다 가시적인 상태다. 지난달 26일 현대HCN 매각의 예비입찰 공모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스카이라이프가 유찰없이 모두 응찰했다. 다만 아직 예비입찰 단계로 1~2개월 뒤 본입찰에서 이통3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건이다.

유료방송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케이블TV와 IPTV의 가입자 수가 역전되기 시작한 이후 매년 양 진영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IPTV 가입자 수가 1683만2979명으로 50%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 기준 케이블TV의 시장점유율은 딜라이브가 5.98%, CMB 4.58%, 현대HCN 3.95%로 LG헬로비전(11.92%)과 티브로드(9.02%)에 이어 순서대로 3·4·5위를 차지하고 있다.

nanana@newspim.com,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