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가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제2회 동구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청년재정할당제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는 올해 2년차를 맞았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직접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개발·제안·실행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한다.
프로젝트 양정식 [사진=광주 동구청] 2020.06.09 kh10890@newspim.com |
구는 지난달 6일까지 공모 접수된 청년모임(팀)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4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일상의 동네생활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커뮤니티형 공간플랫폼 구축 △광주 동구 비건 라이프 △푸른길 예술 산책로 등 4개 사업이다.
특히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현실에서 실현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저마다의 사연이 깃든 물건을 공유하는 '에피소드 마켓', 공간과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지역 내 다양한 비건 문화를 알리는 '비건 라이프 노트 제작', 청년작가들의 예술작품을 공공의 공간에 설치하는 '푸른길 예술 산책로 조성' 등 청년만의 색깔을 입힌 참신하고 특색 있는 사업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는 청년들이 수립한 목표에 대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전반에 대한 홍보는 물론 행·재정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재정할당제 사업들을 통해 청년의 색을 입힌 젊고 참신한 사업들이 실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구정참여 기회를 넓히고 주체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