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가 '어르신 생애출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자서전 교실'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생애출판사업'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교육 및 자서전 출간을 통해 삶에 담긴 기억과 지혜를 후세대와 공유하고, 개인의 인생사에 기록된 인문자산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동구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생애출판사업 개강식 [사진=광주 동구청] 2020.06.05 kh10890@newspim.com |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가 되다'를 주제로 추진하는 이번 교실은 사전공모를 통해 모집한 교육생 40명이 수업에 참여하며, 10주 동안의 글쓰기 교육을 통해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볼 기회를 가진다.
특히 세대 간 공감을 도모하고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조선대학교 문예창작과, 만화애니매이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멘토단'이 교육기간 동안 글쓰기 지도와 자서전 삽화제작에 함께 참여한다.
교육은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내달 3일까지 매주 2회(목·금)씩 총 10회 차로 진행되며, 원고편집과 구성작업을 거쳐 10월 중에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긴 개인의 삶의 기록 역시 지역의 소중한 인문자산"이라며 "황혼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발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지나온 삶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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