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英연구진 "미국 주 절반이 'R0' 1 넘어…통제 안 돼"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14:29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14:29

임페리얼칼리지 모형, 다시 기하급수적 확산 가능성 경고
"뉴욕주 R0 5→1, 이동성 40% 복원 시 일일 1000명 사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과학자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는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통제되고 있지 않으며 조속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봉쇄 조치 완화는 신규 사망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한 헬스장에서 사람들이 운동하고 있다. 이 헬스장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했다. 2020.04.27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연구진은 미국의 50개 주(州) 중 절반 정도가 여전히 1 이상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R0) 값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코로나19 환자 1명 당 1명 이상의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생산지수가 1보다 높으면 바이러스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뜻한다.

연구진은 각 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와 구글이 측정한 이동성 통계를 토대로 50개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생산지수를 추정했다. 절반은 1이상의 재생산지수를 나타냈으며 특히 텍사스, 애리조나, 콜로라도의 재생산지수가 높았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 모델은 뉴욕주 당국이 참고하고 있는데, 뉴욕의 재생산지수는 지난 5에서 1로 크게 내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이동성 40%가 복원되면 뉴욕은 정점이었을 당시의 일일 신규 사망자수 1000명 수준으로 후퇴할 것이며 최대 하루 3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했다. 플로리다주도 마찬가지로 정점 때 수준인 하루 신규 사망자 80명 대로 다시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학의 액셀 간디 수학과 교수는 "이는 미국 내 전염병 사태가 지나가지 않았음을 뜻하며, R0 수치가 내려갔고 갖은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은 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한 경제 정상화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주와 지역에서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한 가운데 나왔다. 로버드 레드필드 CDC 국장은 최근 FT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올해 겨울 2차 코로나19 유행 파동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간디 교수는 점차 많은 미국인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생활 태도를 바꾼다면 코로나19 확산이 이전처럼 심각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손을 자주 씻는 등 기본적인 질병 예방 수칙만 지켜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만일 정부가 봉쇄 조치는 너무 많이 완화하면 매우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다. 우리는 R0 수치를 1 미만으로 줄여야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주들은 그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