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필립 벨기에 국왕 "벨기에 참전용사에 한국 마스크 지원 감사"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20:09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20:09

참전국 마스크 지원 사업 일환, 벨기에에 마스크 2만장 지원
문 대통령 "방역 유지 범위 내에서 경제인 교류 지속되게 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필립 벨기에 국왕과 오늘 오후 4시 30분부터 2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벨기에 참전용사 등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의 양국 방역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필립 국왕의 요청으로 실시한 전화통화에서 벨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적지 않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달했고, 필립 국왕은 "한국의 방역 및 대응은 세계의 성공 사례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필립 국왕은 또 "벨기에는 70년 전 한국전에 참전할 때부터 한국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 정부가 벨기에 참전용사 등에게 마스크를 지급해 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또 "최근 한국산 진단키트도 도착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dedanhi@newspim.com

벨기에는 한국전쟁 당시 3498명이 참전해 99명이 전사하고 33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4명이 실종됐다. 벨기에 국왕은 한국전 참전부대인 제3공수대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다.

우리 정부는 참전 22개국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벨기에에 마스크 2만 장을 지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한국이 어려울 때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던 벨기에 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이 방역과 치료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임상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있으며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국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 연대와 협력은 지금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새로운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방역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양국 경제인 등의 필수 교류는 지속될 수 있도록 국왕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필립 국왕은 "명확한 설명에 감사드린다"면서 "대통령의 유익한 메시지는 제가 정부에 전달하겠다"면허 "빨리 코로나19의 악몽을 끝내고 만나 뵙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이 양국 수교 120주년이 되는 해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양국 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벨기에가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하여 국왕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겠다"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