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유가 반등에 다우지수 1.6%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06:13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07:04

금융주·에너지주 상승…IT주 상승폭 둔화
미중 무역갈등·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부담
유가 반등과 에너지주 상승에 투자심리 긍정적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 증시가 유가 급등과 금융주 반등에 일제히 반등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77.37포인트(1.62%) 오른 2만3625.34로 체결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32.50포인트(1.15%) 상승한 2852.50, 나스닥 역시 80.55포인트(0.91%) 상승한 8943.7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SYE)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발생으로 23일(현지시간)부터 오프라인 객장을 무기한 폐쇄하기로 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0 bernard0202@newspim.com

종목별로 보면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는 최소 4%씩 올랐고 씨티그룹은 3.6%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골드만삭스와 합병 가능성에 9% 뛰었다. 미국 원유선물이 9% 급등하며 S&P500의 에너지 섹터는 0.7% 반등했다.

상대적으로 그동안 많이 올랐던 대형 IT 종목들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페이스북 0.8%, 아마존 0.9%, 애플 0.6%, 넷플릭스 0.8%, 알파벳 0.6%, 마이크로소프트(MS) 0.4% 올랐다.

증시는 주간으로 3월 20일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다우와 S&P는 2.6% 넘게 밀렸고 나스닥도 1.9% 떨어졌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갈등을 증폭시키며 이날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실망했다며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많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청구된 신규 실업수당은 298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270만건)을 웃돌았다. 다만, 신규 청구건수는 6주 연속 줄었다.

거의 2달 동안 새로 쌓인 실업수당 청구는 3650만건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대량 실업이 발생했다. 지난 4월 한 달에만 2050만명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실업률은 14.7%로 폭등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롭 하워스 시니어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여전히 혼란스럽다"며 "코로나19의 경제환경이 얼마나 어려울지 혹은 코로나19가 조만간 종식될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장막판 유가 상승과 금융 업종의 반등으로 시장은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 하반기 석유 수요 회복으로 원유 비축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27달러(8.98%) 급등한 27.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은행 등 금융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르며 시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낙폭이 컸던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이 후퇴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장 초반 0.60% 수준까지 내렸던 데서 차츰 반등했다.

게다가 미국 각 주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도 유지되는 중이다. 위스콘신주의 경우 주지사가 내린 자택 대피령 연장에 대해 주 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위스콘신주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리며 경제 재개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다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재개 기대와 미·중 갈등,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뒤섞이면서 변동성 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BNY멜론 록우드 어드바이저의 매트 포레스터 최고투자책임자는 "보통 시장은 한 번에 한 가지 이슈에 초점을 맞추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사이에 기술적인 싸움이 벌어지는 점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57% 하락한 32.61을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