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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14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4:07

문대통령, 그린 뉴딜 화두 제시…경기 부양·선도형 경제 주목
시진핑 "좋은 이웃은 금으로 바꾸지 않는다", 한한령 해제되나
통합당 싱크탱크 여연 "투표 조작 의혹, 근거 부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의 어두운 그늘이 우리 사회에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위기 극복책으로 제안한 한국판 뉴딜에 더해 그린 뉴딜의 화두를 제시해 어려운 민생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은 기존의 노후화된 국가기반시설의 스마트화를 통해 저탄소 경제를 이루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기 부양과 국가의 선도형 경제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묘수가 될지 이르면 이번 주 말, 혹은 내주 초에 이뤄질 관련 부처의 서면 보고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들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 해제될지 주목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번째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고 한 것인데요. 시 주석은 금년 중 방한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조간에는 일부 보수 인사와 미래통합당 낙선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의 비공개 분석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내용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본투표 용지를 부정개표의 근거라고 공개한 가운데 논란이 수그러들지 주목됩니다.

4·15 총선 이후 대표적 여야 대선주자들은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오는 15일 당내 총선 당선인 20여명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는데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물밑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자신이 출마했던 서울 종로 지역구에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5.12 dedanhi@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문대통령이 화두로 제기한 '그린 뉴딜', 어떤 사업 담길까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의 비전인 디지털경제의 핵심 화두인 한국판 뉴딜에 더해 그린 뉴딜을 제시해 어떤 사업이 들어갈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요즘 그린 뉴딜이 화두"라며 "그린뉴딜은 그 자체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은 기존의 노후화된 국가기반시설의 스마트화를 통해 저탄소 경제를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정국 속 한중 정상통화…시진핑 주석 "금년 중 방한 의지 안 변해" / 뉴스핌
진핑 중국 주석이 한국 방문에 대해 "금년 중 방한하는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고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다졌다. 시 주석은 13일 오후 9시부터 9시35분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금년 중 방한 의지를 밝혔고,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에 있어 시 주석님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文, 기소된 최강욱과 7분 통화 "권력기관 개혁 역할해달라" /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최강욱 신임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을 축하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 대통령은 선거 기간 겪었을 노고를 위로하고, 최 대표로부터 열린민주당의 정책 방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총선 과정에서 동고동락한 후보들과 당원들께 격려와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며 "서로 위하면서 협력하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독일 방송출연 강경화 "사생활 보호와 대중 안전의 균형 필요"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출연해 "환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과 대중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에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적 체계가 지나치게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대담 프로그램 사회자의 질문에 "사생활은 중요한 인권이지만 절대적인 권리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최전방 주요 화기 고장난 것도 몰라… 대북 대비태세 허점 드러내 / 동아일보
군은 13일 북한군의 최전방 감시초소(GP) 총격사건을 조사한 결과 K-6 기관총의 공이(탄환 뇌관 격발장치) 파손 등 일부 미비점이 있었지만 전반적 대응 절차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전방 부대의 주요 화기가 핵심 부품이 부서진 채 방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데다 군이 이번 사건을 '우발적 오발'로 속단하고 무리한 꿰맞추기로 의혹과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1.5㎞서 쏴 GP에 4발 꽂혔다면서… 軍 끝까지 "北 우발적" / 조선일보
합동참모본부는 GP(감시소초) 총격 사건 직후 북한을 감싸는 듯한 취지의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사건 발생 열흘 만인 13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군은 당시 북한 도발이 우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효 사거리 밖에서 총격이 이뤄졌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사과를 하면서도 군은 여전히 "북한군 총격은 우발적"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또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 맞는다"면서도 "합의는 실효적으로 준수되고 있다"는 모순된 주장을 했다.

'목함지뢰 도발' 림광일 대남 공작 수장에 기용한 김정은 / 서울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및 해외 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장에 강경파 인물을 기용함에 따라 북한이 대남 무력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일부가 전날 발간한 '2020년 북한 주요 인물정보·기관별 인명록'에 따르면 2015년 8월 '목함지뢰 도발 사건'을 기획한 림광일(중장)이 정찰총국장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한국당, 19일 독자 전당대회 개최...'원유철 임기 연장' 결정 / 뉴스핌
미래한국당이 오는 19일 원유철 대표의 임기 연장 문제를 결정할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12일) 미래한국당 총의를 모으는 일정을 최고위에서 잠정 결정했다"며 "이에 앞서 15일 당선자 간담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방빼는 野 거물들 "국회 안엔 없어도 국회 옆엔 있겠다" / 조선일보
불출마·낙마 등으로 21대 국회에 합류하지 못한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들이 여의도 인근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은 국회의원 회관을 떠나지만, 국회 근처에 거처를 두고 통합당 현역 정치인들과 교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6선 김무성 의원은 측근이었던 3선 강석호·김성태·김학용 의원 등과 서울 마포에 공동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단독] "투표조작 근거 부족" 통합당 싱크탱크 비공개 보고서 / 중앙일보
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이 4·15 총선 직후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의 비공개 분석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연구원 핵심 관계자가 13일 말했다. 여연 핵심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총선이 끝난 직후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데 진위가 뭔지 궁금하다'는 당 고위 인사의 지시가 있어, 당시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분석했다"고 전했다.

[단독]"'호랑이' 이낙연이 불렀다" 스승의날 의원 20여명 모임 / 중앙일보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오는 15일 당내 총선 당선인 20여명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는다. 당 내외 현안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당권 도전 가능성이 높은 이 위원장이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물밑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독] 두문불출 황교안, 종로 안 떠난다… 지역 장학재단 설립 구상 / 한국일보
미래통합당의 4ㆍ15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황교안 전 대표가 자신이 출마했던 서울 종로 지역구에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래 거주할 집도 종로에서 찾는 중이다. 종로를 정치적 근거지로 삼아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무대' 김무성의 '제2의 무대'…킹메이커 시동 거나 / 한겨레
"내가 책임져야지 우짜겄노. 중재를 해갖고 돌파구를 찾아야지. 이번에 꼭 할 기다." 지난 12일 전화 걸었을 때 그는 "보좌진들하고 이별여행 중"이라고 했다. 자신이 중재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이 다시 암초에 부딪쳤다는 귀띔에 "걱정 말그라, 올라가는 대로 해결하겠다"며 기자를 오히려 안심시켰다. 특유의 배짱 두둑한 목소리였다. 20대 국회를 끝으로 제도 정치권을 떠나는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통합당 '포도모임'…부산 골프여행 취소 / 경향신문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57)이 주도해 만든 '포도모임(포용과 도전)'이 오는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산 인근 골프·관광 여행을 추진하려다가(경향신문 5월13일자 5면 보도)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13일 일정을 취소했다. 포도모임은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당초 계획된 부산 워크숍은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확산되는 이낙연 당권 도전 요구… 본인은 "적절한 때 결정" / 국민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에게 당대표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거듭되는 출마 권유에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출마 쪽에 좀 더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까지 석 달이 남았지만 이 위원장의 출마 결정은 당대표 선거 구도는 물론 대선 가도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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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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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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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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