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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 군 전력증강 사업 맹비난..."동족과 힘으로 대결하려는 야망"

기사입력 : 2020년05월10일 15:07

최종수정 : 2020년05월10일 15:07

글로벌호크 도입, 동해함 진수식 등 거론하며 맹비난
"하루라도 전쟁 책동 매달리지 않으면 이빨 시린 대결병자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 사업을 "동족과 기어이 힘으로 대결하려는 어리석은 야망의 발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의 대외 전선매체 '조선의 오늘'은 10일 '정세 악화를 초래하는 무력 증강 책동'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미국으로부터 고고도 무인 정찰기를 또 다시 끌어들이고 중거리 지상 대공중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으며 신형 호위함 진수식을 벌렸다"며 힐난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신형 호위함 '동해함' 진수식에 주빈으로 참석한 심규언 동해시장(가운데)과 부인 강미원씨를 비롯해 이정학 동해시의원(왼쪽 두번째), 김정수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 관계자들이 동해함 진수를 축하하고 있다.[사진=동해시청]2020.04.29 onemoregive@newspim.com

이는 한국군이 미국의 고고도 무인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를 도입한 것과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이 최근 군에 인도되고, 지난달 29일 2800톤급 신형 호위함인 '동해함' 진수식을 가진 것을 모두 비난한 것이다.

북한은 "제126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가까운 연간에 '한국형 합동전술 데이터링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2030년까지 한국형 구축함을 개발하기로 했다"며 "하루라도 전쟁 책동에 매달리지 않으면 이빨이 시리고 화약내를 맡지 못하면 몸살을 앓는 대결병자들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라고 질타했다.

매체는 "남조선이 악성 바이러스 전염병 사태로 대혼란을 겪고 있고, 경제와 민생 악화로 인민들의 고통이 고조되고 있는 속에 무력증강 책동에 혈안이 돼 날뛰고 있다"며 "전쟁 불나비들의 광태는 내외의 강한 우려와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앞에서는 평화와 관계 개선에 대해 읊조리고 실제로는 외세에 추종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긴장 격화로 몰아가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이중적 행태는 더 큰 화만을 불러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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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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