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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유엔사 6·25 전쟁 기념사업 겨냥 '삶은 소대가리' 맹비난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10:07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10:07

"유엔사·남조선, 침략자·패전자 멍에 벗으려 자료수집 놀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유엔군사령부와 한국이 진행 중인 6·25 전쟁 70주년 자료수집 등 기념사업을 '삶은 소 대가리가 앙천대소(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음)할 일'이라며 맹비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8일 '역사를 기만하려는 역겨운 광대극'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유엔군사령부가 조선전쟁도발 70년을 계기로 6.25전쟁과 관련한 자료수집놀음을 벌려놓았다고 하는데 참으로 삶은 소 대가리가 앙천대소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5월 유엔군사령부 경비대원이 6·25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북한은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평화구상이나 북한의 무력 도발로 인한 한반도 위기론 등에 '삶은 소 대가리'라는 표현을 써 맹비난해온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한 당국뿐만 아니라 유엔사에 이같은 표현을 쓰며 비난을 해 주목된다.

메아리는 "유엔사가 최근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라는 표제 아래 인터넷을 통해 전쟁에 참가했던 세계 각국의 고용병들로부터 전쟁에 얽힌 사연과 무용담, 사진, 그림 등을 수집하겠다고 나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건국 이래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고 하던 미제가 지난 조선전쟁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청소한 우리 공화국에 항복서를 바쳤다는 것은 온 세상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에 대한 사실자료들이 미국의 문서고들과 세계의 많은 박물관들에도 무진장하게 보관되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사가 또다시 그 무슨 고양이 뿔같은 자료를 수집하겠다고 나선 저의가 뻔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는 전쟁도발자의 정체를 가리고 저들의 수치스러운 패전을 승리로 둔갑시키기 위해 안달이 났다는 것"이라며 "참으로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제전범재판장에 내세워 심판을 받아 마땅할 전범자들을 찬양하고 추억하겠다며 자료수집이라는 역겨운 광대극을 벌려놓은 것이야말로 정의와 진리에 대한 모독이며 우리 조선민족에 대한 용납 못 할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는 지워버린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위조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유엔사와 남조선 당국이 그 어떤 광대놀음을 벌려놓는다고 해도 침략자, 패전자의 멍에는 절대로 벗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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