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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튜버 '광주시 집회 금지 행정명령'에도 집회 강행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20:57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20:57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폄훼 집회를 계획했던 보수단체·유튜버가 6일 오후 광주를 찾아 광주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에 반발해 5·18단체 회원들에게 막말을 쏟아냈다.

김상진 TV, 왕자, GZSS TV, 유튜브 시둥이 등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은 이날  언론사, 광주시청, 5·18기념재단을 잇따라 찾아 5·18을 왜곡·폄훼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집회결사 자유를 짓밟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훼손 행동을 중단하라. 이 시장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은 월권"이라며 반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인근에 위치한 5·18기념재단으로 추가 집회를 위해 이동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보수 유튜버가 6일 오후 광주시청 인근 사거리에서 차량 위에 올라가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 등 소리치고있다. 2020.05.06 ej7648@newspim.com

5·18기념재단은 5·18 진상규명과 왜곡 대응 등 5·18기념계승사업을 이어오는 재단으로 건물 내에 5월 3단체 등의 사무실 등이 위치해 있다.

이 과정에서 오월단체 회원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오월단체 회원들은 보수 유튜버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청과 재단 사이 사거리에서 이들을 맞아 "5·18을 모욕하지 말라"며 항의했다.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보수 유튜버들의 차량을 갓길로 세우도록 했고 이에 흥분한 보수 유튜버가 차량 위로 올라가 "5·18유공자에 가짜가 있다고 하는 것이니 명단을 까라. 가짜가 있냐, 없냐"며 언성을 높이고 욕설을 했다.

30여 분간 이어진 대치 상황은 보수 유튜버 차량이 재단 반대 편으로 방향을 바꾸고 나서야 진정됐다. 오월 단체 회원들과 물리적 충돌이 우려됐으나 경찰 100여 명이 가로막아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문흥식 구속부상자회장은 6일 오후 5·18기념재단 대동홀에서 회원들에게 "5·18을 함부로 음해하지 못하도록 처벌 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2020.05.06 ej7648@newspim.com

문흥식 5·18구속부상자 회장은 "5·18국가유공자 명단이 궁금하면 정당하게 정부기관에 요구를 해야지 엄한 곳에 와서 5·18을 폄훼하고 있다"며 "일부러 회원들을 자극하고 5·18유공자들과 충돌했다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 도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집단행동을 강행하는 이들에게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5·18을 함부로 음해하지 못하도록 처벌 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집회를 마친 보수단체들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집회 금지 행정명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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