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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암살 시도 미군 용병 체포"... 미국 "우린 관련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09:33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09:33

베네수엘라 당국 "암살 시도 13명 중 8명 사살, 2명 체포"
미군 출신 에어런 베리(41) 루크 덴먼(34) 여권·신분증 제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자신을 암살하려던 전직 미군 2명을 체포했다고 밝히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리와 관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우리는 방금 이 소식을 들었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베네수엘라의 '용병 급습' 주장에 대해 정부가 현재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마두로 정권 아래 상당한 가짜 정보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정치 선전과 사실을 구별짓기 어렵다"고 했다. 또  베네수엘라 내 "매우 큰 쿠바 첩보 조직체"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4일 밤 TV연설에서 미국과 짜고 자신의 암살을 시도하려던 "테러리스트" 13명을 당국이 체포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쾌속정을 타고 카리브해 연안에 도달하다 붙잡혔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을 체포하고 8명을 사살했다고 베네수엘라 당국은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군 출신의 에어런 베리(41), 루크 덴먼(34)의 여권과 다른 신분증을 보여주며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보안요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누구를 위해 싸웠겠나. 도널드 트럼프다. 매우 간단한 사실"이라고 했다.

미국과 서방국들은 불법 선거를 통해 연임했다는 주장 등으로 자칭 임시 대통령인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2019.05.20.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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