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종합] 3월 생산·소비 동반감소…코로나19에 '직격탄'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08:18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08:29

3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0.3% 감소…소비 1.0%↓
설비투자 7.9%↑·건설기성 2.6%↑ 선방 '기저효과'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대비 4.4%가 줄어들며 지수 작성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이 17.7%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체감경기를 진단하는 동행 순환변동치와 선행 순환변동치는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을 보였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줄었다. 광공업 분야는 4.6%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은 4.4% 감소했다. 광공업의 경우 자동차 업계가 3월 초 부품수급문제가 해결되면서 전월대비 45.1%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지난 2월 부품수급문제로 생산이 크게 줄어든 것이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3월부터 실시한 자동차 개소세 인하 정책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학제품은 전월대비 3.4% 감소했다.

2020년 3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0.04.29 204mkh@newspim.com

반면 서비스업은 통계 작성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분야가 전월보다 17.7%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은 전월대비 2.6% 늘어났다.

소비는 전월대비 1.0% 감소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4.4%, 의복 등 준내구재는 11.9%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는 14.7% 상승했다.

3월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7.9% 늘어났으며 건설기성도 같은 기간 2.6% 늘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하며 11년 3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으며 선행지수 또한 0.6포인트 하락하며 12년 1개월만에 최대로 떨어졌다.

안 심의관은 "4월에는 미국·유럽 등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제봉쇄의 영향이 제조업과 수출 산업에 직접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5월 생활방역 전환 이후에는 서비스·소매판매가 늘어나면서 정책효과도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