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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항공화물 수요 넘치는 자카르타·충칭에 특별전세기 뜬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06: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수출상황 현장점검회의' 개최
'코로나19' 영향 본격화…현장 중심 수출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막힌 하늘 길을 뚫기 위해 유휴 여객기가 화물운송을 위한 특별전세기로 활용된다.

항공화물 운송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중국 충칭이 특별전세기 우선 공급지역으로 선정돼 전세기 2대가 운항된다.

또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의 본격화로 4월 수출 실적이 부진이 전망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수출지원이 강화된다.

특별 전세기 운항 개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4.28 fedor01@newspim.com

산업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코로나19'로 항공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9일 충칭과 자카르타에 특별전세기 2대를 긴급 편성해 운항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수출입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전세기 이용요금을 현재 운임의 75% 수준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운항에 따른 차액은 무역협회의 무역진흥자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특별 전세기 운항과 관련해 국내 화물 집하부터 현지 내륙운송까지 원활한 물류 진행을 위해 국가별로 전문성을 갖춘 국제물류주선업체 주관으로 수출기업의 활물 운송을 추진했다.

충칭은 'CJ대한통운'이 주관해 10개 수출입기업의 반도체 등 약 30t의 수출입 물량(왕복)을, 자카르타는 '케이로지'에서 주관해 8개 수출기업이 공기청정기, 섬유, 방호복, 진단키트 등 16t의 수출 물량(편도)을 운송했다.

한편, 이날 특별전세기 운항현장을 참관한 성윤모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수출지원기관, 수출입기업과 물류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황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우선 무역보험·보증 만기 연장, 보증·보험료 할인,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을 신설·확대하고 무역금융 집행상황을 매일 점검해 기업 체감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비대면(Untact) 경제 시대에 대응해 수출 지원사업도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한다. 상담회·전시회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샘플 물류지원·통역·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5G, IT 서비스, 의료기기, 식품 등을 중심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지급하고 시장조사·인증·홍보·법인 설립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수출 강소·중견기업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매일 10만명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전세계 수출입 물류 정보를 확대해 물류로 인한 수출차질을 미리 방지하고 물류 유형별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항공운송의 경우 관세특례 품목 확대, 항공운임 상승분의 50% 지원, 화물기와 유휴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노선 증편을 지속 추진한다. 중소선사 회사채 매입과 선박금융 유동성 추가 지원 등을 확대해 해운물류 정상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기업들은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 브랜드를 활용해 선제적 투자 및 일자리 확대와 함께 유턴 촉진 등 과감한 공급망 재편에 노력해달라"며 "당면 위기를 극복하고 K-경제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세제·금융·R&D·인력·규제완화 등 가용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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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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