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14억의 소비굴기, 중국경제 코로나19 증상 씻어낸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7:40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21: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 쿠폰 중국 경제 회복 견인차
코로19후엔 식음료에 투자 기회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소비 쿠폰 발행 등을 통해 내수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각 지방 도시들이 발행하는 소비 쿠폰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내수심리를 녹이는데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후 처음 맞는 5월초 노동절 연휴(5월 1일~5월5일) 는 쿠폰 발행 등 내수 부양책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소비 대폭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증권시장에서는 노동절 연휴에 앞서 벌써부터 내수 소비 관련 종목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내수 소비는 경제회복의 핵심 동력이고 소비의 핵심은 먹고 마시는 분야, 즉 식음료 외식 분야라며 관련 종목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이후 저장(浙江)성 허베이(河北)성 장시(江西)성 등 여러 성시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소비 쿠폰을 발행하면서 움추려든 소비심리를 일깨우고 있다. 4월 19일에는 우한(武汉)시가 즈푸바오(支付宝, 알리페이)를 통해 방출한 1차분 3000만 위안의 소비쿠폰이 45초 만에 품절된 바 있다.

중국 산둥(山东)성 지난(济南)시는 3월 2일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관광지와 여행사 영화관 공연 기관과 서점 등의 분야에 대해 2000만 위안의 소비쿠폰을 발행했다. 이후 3월 27일까지 약 한달간 전국 16개성에서 42억7300만위안의 소비쿠폰이 풀려나갔다.

인터넷 포탈 소후(搜狐) 재경은 소비쿠폰 발행은 액면 10여 배에 이르는 소비 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항저우(杭州)의 경우 이틀간 2893만 위안의 소비 쿠폰으로 4억 5300만 위안의 소비 부양 효과를 달성했다. 소비쿠폰 발행 이후 3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15.8% 포인트로 1~2월(마이너스 20.5%)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개선됐다.

내수 소비는 6년 연속 중국 경제의 제1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2019년에 소비의 성장 기여율은 57.8%로 60%에 육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 쿠폰은 코로나로 부진에 빠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강한 촉진제가 되고 있다. 경제학자 리쉰레이(李迅雷)는 소비쿠폰을 통한 내수 증대 효과가 8%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소비쿠폰 발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내수 소비가 중국 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식음료 분야 종목에 주목하라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2020.04.28 chk@newspim.com

자본시장도 내수 회복 덕 '톡톡'

국가재정의 한 수단인 중국 소비 쿠폰은 대부분 사용 시간 장소 용도 등을 특정한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지정 발행하는 맞춤식 모델이다. 소비쿠폰과 중국소비는 현재 코로나19의 충격을 뒤로하고 중국 경제가 전면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는데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중국 증권시장은 미국 주가 폭락과 유가 하락 등 글로벌 시장 부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14억 명의 인구가 이끄는 소비 굴기가 중국 경제를 빠르게 정상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기간 중 가능성을 선보인 디지털 소비 경제는 그런 기대에 한껏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아파트 등 주민 주거지 폐쇄식 관리는 원격 재택 근무와 인터넷 교육, 인터넷 헬스클럽 , 그리고 비대면 무접촉 배송 분야 등에서 거대한 신소비 시장을 만들어 냈다. 4월 20일 중국 국가발개위는 무엇보다 도 택배가 작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고, 인터넷 생방송 판매가 기존 전자상거래와 차별화되는 신유통 채널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소비경제 중에서도 식음료 음식 택배 분야는 가장 선두에서 소비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각 지방 정부가 발행하는 소비 쿠폰중에서도 식품 소비 쿠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제회복에 가장 민감한 분야가 식음료 분야여서 향후 자본시장에서는 식음료 섹터 종목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소비가 거시경제 부양과 함께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분야라며 소비 쿠폰등으로 내수 부양이 본격화하는 현 국면에서는 식음료 업종 대표 주식과 우량 블루칩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019년 호실적을 나타낸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포함해 식음료 관련 주식은 안정성(방어)과 성장성 면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