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최헌규 특파원의 금일중국] 우한 봉쇄 세달, 코로나19 터널 나온 중국 경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파트 봉쇄식 관리 주민 통제 점차 완화
산시성 방문 시진핑 주석 마스크 벗어
코로나19, 2월 초 피크 사실상 종식국면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아파트 단지 출입문 밖 양 옆 인도가 입추의 여지 없이 택배 물건으로 뒤덮혀 있다. 생수 박스와 채소 과일 부터 스마트폰, 페인트 통, 잡지책, 농구공, 티셔츠, 운동화, 베드민턴 라켓. 셀 수없이 다양한 일용 잡화가 마치 장터 처럼 쌓여있다. 택배회사 삼륜차 옆에서 직원은 열심히 주문 물건을 찾아 고객에게 건네준다. 사이 사이로 아파트 주민들은 '와이마이 샤오거(外卖 小哥, 택배기사)'들로 부터 배달 음식을 건네받는다. 소포를 올려놓는 무접촉 거치대도 눈에 띈다'.

코로나19가 어느날 갑자기 바꿔놓은 중국 도시 아파트 단지 출입문 앞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택배 물건이 놓여있던 인도 바로 옆 화단에는 잔뜩 쌓여던 눈 대신 지금 봄 꽃이 활짝 피어났다.이는 아마 훗날 2020년 초 중국 코로나19를 회상하게 될 때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를 장면이 될지도 모른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수도 우한(武汉)에서 2019년 12월 31일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4개월이 다 돼가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들은 석달 전 1월23일 우한 봉쇄조치가 취해진 뒤 1월말과 2월 초 무렵 부터 아파트 단지에 대해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도시내 다른 집단 주거촌이나 농촌의 촌 마을도 일체 예외가 아니었다. 출입문 하나만 남겨놓고 너댓개 씩 되는 모든 문을 굳게 걸어 잠갔다.

가까운 친지는 물론 택배원과 수리공 가정부 과외교사 등 외부인 출입도 일절 금지시켰다. 본인이 사는 곳 외에는 어떤 아파트도 들어갈수 없게 됐다.

주민 출입 통제는 마치 군 부대 처럼 삼엄했고 사실상의 반 격리와 다름없는 이런 상황은 세달 가까이 지속돼 왔다. 주민들은 신분증과 출입증을 갖고 단지 출입문 밖에 나가 길바닥에 펼쳐져 있는 택배 물건중 자신의 주문 물건을 찾아와야 했다.

주문 배송 과정의 이런 불편들은 전자상거래 온라인 택배 영업에 철퇴를 가했다. 오프라인 도소매 상거래가 전면 중단되면서 온라인 영업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긴 했지만 기대에는 크게 못미쳤다. 실제 내수 판매가 크게 줄었고, 이는 1분기 성장률이 사상 최악인 마이너스 6.8%로 후퇴하는데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최근 베이징에서는 아파트 봉쇄식 관리가 완화, 택배 기사들의 단지내 출입이 조금씩 허용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4월 22일 중국 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 출입문 앞에 택배 소포 물건들이 인도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0.04.23 chk@newspim.com

이런 가운데 중국 코로나19 상황은 2월 초순을 고비로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우한 봉쇄 조치가 취해진지 세달째인 4월 23일 0시 현재 중국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8만 2798명, 사망자는 4632명을 기록했다. 해외 역유입을 중심으로 소수 환자가 발생할 뿐이다.

그사이 4월 8일에는 우한시 봉쇄를 76일 만에 해제했다.우한시와 후베이성 주민들이 베이징과 상하이 등 다른 도시로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2일 산시(陕西)성 시안(西安)을 고찰하면서 마스크를 벗었다.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알리는 신호들이다.

후베이성 징저우(荆州)로 설쇠러 갔던 친구 천(陳)도 우한 봉쇄가 해제되던 날인 4워 8일 새벽 베이징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천 씨는 23일 14일 간의 격리가 풀려 이날 부터는 '자유의 몸'이 됐다고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해왔다.

21일 오후 베이징 경제무역대학 인근 샤오야오쥐(芍药居)아파트 단지. 중국 지인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인적 사항을 기입하자 의외로 쉽게 단지내 진입이 허용됐다. 다른 아파트 단지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우한 봉쇄 조치 이후 세달 만에 처음이다.

며칠전 베이징의 차오양(朝阳)구가 코로나19 최고 위험지구라는 발표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왕징(望京)은 한국 교민 밀집지역이어서 베이징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22일 부터 한국인이 많이 사는 D 아파트에도 택배 기사와 차량 출입이 허용되기 시작했다.

택배 기사의 문전 배송이 허용된 아파트 단지에선 출입문 양옆 인도 바닥에 깔린 소포들이 모습을 감추고 있다. 3개월 동안 아주 익숙했던 풍경들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가전 수리공과 장식 업자, 가정부 출입이 허용되고 단지내 부동산 중개소나 식당 영업도 재개된다. 주민 생활 통제가 차츰 해제되면서 중국 경제에 봄기운이 스며들고 소비 경제도 막 기지개를 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