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포 지도가 바뀐다…교통호재·개발사업 '봇물'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포골드라인' 개통에 이어 김포~파주 간 고속도로 '연내 착공'
유입인구 늘어 미래가치도 '쑥'…산업단지·도시개발도 전면 재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김포의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김포시가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본격 시행하면서 굵직한 부동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작년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이어 각종 고속도로와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까지 완성된다면 김포시의 미래 가치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이어 풍무·대곶 도시개발사업 '착착'

김포시는 서울 마곡지구와 맞닿아 있는 경기 지역이다. 김포 도시기본계획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개발계획은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건설사업이다. 총 연장 23.61㎞인 이 도시철도는 작년 9월 개통해 김포의 서울 접근성을 대폭 개선시켰다. 김포 양촌을 시작으로 구래~마산~장기~운양~걸포북변~사우(김포시청)~풍무~고촌(이상 김포)~김포공항(서울 강서)으로 연결된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정도 걸린다. 김포시 관계자는 "풍무역 일대에서 김포도시철도와 더불어 도시 개발을 진행하면 김포시가 교육·문화·업무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에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동산 개발사업들도 전면 재개되고 있다. 우선 김포 사우동에서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도시 기능 강화를 위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김포시 사우동 468-2 일대 87만5817㎡(26만4935평) 부지에 692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도48호선 풍무역(김포도시철도 107역) 일원 92만4000㎡(28만여 평)를 역세권으로 개발해 주거용지, 공원을 비롯한 기반시설용지와 8만9100㎡(2만7000여 평) 대학용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포도시공사와 민간기업이 공동 추진하는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1조원에 이른다.

앞서 풍무역 배후지역은 '2020 김포도시기본계획'에서 시가화 예정용지로 계획됐다. 시가화 예정용지란 도시가 팽창함에 따라 도시 근처에 있는 자연녹지 및 보전지역을 주거·상업·공업지역으로 개발하기에 앞서 도시기본계획상 개발예정지로 미리 지정하는 땅이다.

사업시행은 ㈜풍무역세권개발이 담당한다.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 2018년 5월 김포도시공사와 KDB컨소시엄(대우건설, 호반건설, 태영건설 등)이 각각 50.1%와 49.9%의 지분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3월 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업 일정은 ▲3월 지장물 조사 개시(예정) ▲7월 실시계획 인가(예정) ▲8월 사전 협의보상 계약 체결 개시(예정) ▲10월 협의보상금 지급 개시(예정) ▲내년 상반기 착공(예정) ▲2023년 하반기 준공(예정) 순이다.

김포 대곶면에서는 김포대곶지구(이시티) 복합도시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만7660㎡(156만여 평)에 4차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시험무대)가 들어선다. 또한 이 지역이 전기차, 첨단 소재부품, 지능형 기계 산업 중심의 신산업 거점도시로 탈바꿈한다.

김포시는 김포대곶지구를 ▲전기자동차 융복합 특화단지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단지 ▲국제 교육특구 ▲스마트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전기자동차 융복합 특화단지에는 전기차 생산과 보급,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화체계 구축, 첨단소재산업 연구단지가 들어선다.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단지에는 한중무역협력센터와 동북아평화교류센터가 생긴다. 국제 교육특구에는 국제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특성화 대학이 조성된다. 스마트 주거단지에는 병원, 여가 및 레저시설이 포함된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한신자동차를 포함한 중국 기업은 사업대상지 내 16만6300㎡ 규모에 약 2447억원을 투자해 전기차·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실증·전시까지 복합 운영하는 CEVC(Commercial Electric Vehicle Complex) 프로젝트를 제안한 상태다.

지난 3월에는 김포대곶지구 복합도시개발사업의 기본계획 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됐다. 향후 사업일정은 ▲5월 주민공청회 및 기관 협의(예정) ▲9월 경기도 승인 신청(예정) ▲12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2035 도시기본계획 승인(예정) 순이다.

◆ 김포~파주 간 고속도로 '연내 착공'…산업단지 개발도 '줄줄이'

김포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착공과 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순항 중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가운데 김포~파주 간 고속도로는 올해 착공 예정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은 총연장 26.36㎞다.

이 도로는 서울외곽순환선을 보완하는 제2의 순환축을 형성한다. 인천~김포, 서울~문산, 서울~포천 간 민자노선과 연결해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장 25.45㎞, 폭원 23.4m(왕복 4차로)로 건설되며 한국도로공사가 1조26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향후 사업일정은 ▲2019년 10월~2020년 협의보상 개시(예정)(1, 3∼5공구) ▲2020년 착공(예정) ▲2024년 준공(예정)이다. 오는 2024년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연결돼 광역 물류교통망이 확충된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노선도 [자료=현대건설]

김포에서 진행되는 산업단지도 굉장히 많다. 김포 고촌읍에서는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12만1000㎡(33만9102평)에 방송 제작 거점을 구축해 방송산업 영상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승인된 후 1조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 문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의 계약 해지, 일레븐건설 소송 문제에 부딪혀 10년간 표류했다. 하지만 작년 6월 협성건설 컨소시엄이 새 개발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협성건설 컨소시엄에는 부산 중견 건설사인 협성건설, 중소기업은행(IBK), IBK투자증권, 생보부동산신탁, KCC건설, SJ에셋파트너스 등 6개사가 참여한다. 협성건설이 사업지분 48%를 보유했다. 협성건설 컨소시엄은 초기 토지보상금 약 1000억원을 김포도시공사에 예치해 이전 사업자와 주식 양수도를 완료하고 즉시 토지 협의보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당초 올해 12월이 사업기간 일몰 시점이었다. 하지만 승인권자인 경기도가 올 초 사업기간을 2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토지보상, 착공을 비롯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국도이앤지 48%, 김포도시공사 20%, 교보증권, 국제자산신탁, 동문건설 각 10%, 희림종합건축, 인토엔지니어링 각 1%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오는 10월 단지계획(변경) 승인(예정)에 이어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은 ▲3월 단지계획(변경) 승인 신청(김포시→경기도)(예정) ▲3월 환경영향평가(재협의) 초안 접수(김포시→한강유역환경청) 및 주민의견 수렴(예정) ▲5월 환경영향평가(재협의) 본안 접수(사업자→경기도→한강유역환경청)(예정) ▲9월 환경영향평가(재협의) 최종협의(한강유역환경청→경기도→사업자)(예정) ▲10월 단지계획(변경) 승인(예정) △12월 착공(예정) ▲2022년 12월 31일 준공(수도공급설비 신설)(예정) 순이다.

전문가들은 김포의 개발계획이 완성될 경우 이 일대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김포는 교통·물류 여건이 좋고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김포에서 진행하는 개발사업들은 잘될 가능성이 높다"며 "김포~파주 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주변 부동산 시장에 후광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