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한강 하구의 생태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인천시는 27일 환경부·해양수산부·통일부·국방부·서울시·경기도와 협력해 관리기구를 구성하는 등 한강 하구의 통합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강 하구 환경기초 조사지점[위치도=인천시]2020.04.27 hjk01@newspim.com |
한강 하구는 국내 유일의 열린 하구로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지만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첩되고 남북 접경지역까지 포함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환경 관리가 어려웠다.
인천시는 관리체계 구축에 앞서 한강 하구 오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5∼11월 5차례에 걸쳐 환경 기초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조사는 한강 상류 지류를 기점으로 인천대교까지 모두 11개 지점에서 미세플라스틱·합성머스크·총질소 등 18개 항목의 함유량을 확인하고 한강 하구의 수질과 생태·환경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환경 기초조사는 지속적으로 실시해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강 하구 생태·환경 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또 오는 11월 학계와 연계한 한강하구 포럼을 여는 등 하반기에 전문가 포럼을 2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유훈수 인천시 수질환경과장은 "인천시가 중심이 돼 한강 하구 통합관리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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