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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北 인민혁명군 창건일…김정은, 잠행 깨고 모습 드러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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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창건일 때는 군종합동타격시위 열어
장성민 "창건일에 김정은 볼 수 없을 것…행사 열릴지도 의문"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을 맞아 그간의 잠행을 깨고 공개 행보를 할지 주목된다.

조선인민혁명군은 항일 투쟁 시절인 1932년 4월 25일 김일성 주석이 노동자와 농민, 청년학생을 중심으로 조직한 항일 무장군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자력갱생으로 대북제재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선대의 '항일정신'을 강조했었다. 이에 따라 이날 인민혁명군 창건일에 김 위원장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2017년 인민혁명군 창건일에는 잠수함, 항공기, 자주포 등을 총 동원해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열었다.

당시 그는 "성대히 진행된 군종합동타격시위는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께 드리는 백두산 혁명 강군의 최대 경의와 무궁한 영광"이라면서 군인들을 치하했었다.

다만 2018년과 2019년 인민혁명군 창건일에는 김 위원장의 동향이 나타나지 않았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4월 25일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했고, 이듬해 같은 날에는 러시아를 방문 중이었다.

북한 정규군인 인민군 창건일(2월 8일)과 인민혁명군 창건일을 분리해 기념하기 시작한 이후인 2018년 부터는 특이 동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에 이날 기념일에도 별다른 동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한반도 문제 전문가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에는 김정은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행사 자체도 열릴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만일 열린다면 누가 김정은을 대신해 행사를 총괄할지 그 점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앞서 "북한 김정은 상태에 대한 중국 고위관리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 핵심부들은 어제 새별 위독상태에 빠진 김정은의 건강 상황이 회복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정리해, 사실상 사망상태로 간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한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 위독설에 힘을 실은 바 있다.

만약 김 위원장이 인민혁명군 창건일을 맞아 관련 행보를 보일 경우 오는 26일께 북한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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