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EU 정상회의 코로나 19 구제안 합의 실패 유로/달러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06:26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06:26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경제적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구제안을 놓고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화상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23일(현지시간)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74달러로 유로화가 미 달러에 대해 0.45% 하락했다.

구제안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조유로 규모의 코로나19 회생 패키지에 대한 중대한 재정적 지원에 대해 열려있다는 점을 시사했으나 이를 실행하기 전에 어떻게 사용될지를 파악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야기한 경제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대출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의 재정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구제안에 대한 규모와 형태에 대한 이견이 계속됐다"며 "유로존 국가들이 '예외적 충격'에 대응하지 못하면 이 프로젝트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0.51로 0.12% 상승했다. 엔화는 일본중앙은행(BOJ)이 오는 27일 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상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달러 대비 0.2%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노르웨이 크로네화, 러시아 루블화, 멕시코 페소화 등 원유 수출국 통화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19.7% 상승한 16.05달러에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함정에 대한 발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산유국들이 붕괴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가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코로나19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위축되면서 4월 기업활동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42만건 늘어 5주 누적 2645만건을 기록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