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라벨라오페라단이 5월 5일부터 13일간 키즈 오페라 '푸푸 아일렌드'를 공연한다.
라벨라오페라단은 5월 5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작품으로, 48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공연이다. 작·편곡은 작곡가 서순정, 대본은 작가 공가희가 맡아 통통 튀는 색다른 어린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푸 아일랜드'에는 원작 '사랑의 묘약'의 인물들인 네모리노, 아디나, 둘카마라가 그대로 등장하며, 발랄한 매력을 발산할 어린이 유니콘 '푸피'가 새롭게 등장한다. 푸피는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는 푸푸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중독성 있는 주제가로 호응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 상상 속 환상의 무지개 섬 '푸푸 아일랜드'를 무대 위에 재현하여 시각적 즐거움도 충족시킨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객석에서 출연진과 함께 노래를 같이 따라부르며 춤도 출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라벨라오페라단] 2020.04.21 jyyang@newspim.com |
◆ 동화책부터 애니메이션, 굿즈까지…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
라벨라오페라단은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를 단순히 일회성 공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동화책과 애니메이션, 굿즈 제작으로 새로운 브랜드 확보에 나섰다. 특히 지난 3월 9일 출간된 푸푸 아일랜드 동화책은 교보문고 'MD의 선택', 인터파크 도서 '유아동 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관심을 모았다.
푸푸 아일랜드의 대표곡인 '푸피송'은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한 뮤직비디오와 엄마와 아빠, 아이 모두가 함께 따라 출 수 있는 율동 영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단순한 가사는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작품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도 곧 공개될 예정으로 부모들과 아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키즈오페라'의 대중화…미래의 오페라팬 저변 확보
키즈오페라는 어린이 공연 장르 중 대중에게 보편화되지 않은 장르다. 라벨라오페라단은 키즈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푸푸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키즈오페라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신선한 소재,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작품을 선보이고,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키즈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런 노력은 아이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긍정적인 추억을 심어주고, 향후 미래의 오페라 팬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푸푸 아일랜드를 활력으로 가득 채울…통통튀는 캐스팅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음악감독 맡고, 차세대 지휘자로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휘자 박해원, 색다른 해석과 실감나는 연출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안주은이 함께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푸푸 아일랜드에 사는 어여쁜 아가씨 '아디나' 역은 소프라노 한은혜, 김효주, 김아름,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소심한 청년 '네모리노'는 테너 김지민, 원유대가 맡고, 떠돌이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에는 바리톤 장성일, 고병준, 베이스바리톤 양석진이 맡아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푸푸 아일랜드의 마스코트 어린이 유니콘 '푸피'들은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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