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뒷걸음 부동산 줄달음, 중국 경기후퇴에도 집값 강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월에 비해 3월 가격 상승 거래도 점차 늘어
선전 상하이 등 구매 붐 고조, 베이징도 강세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경제가 뒷걸음질 치고 부동산 거래(판매)도 급격히 줄었음에도 주택 가격은 강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자료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1분기 마이너스 6.8%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주민 가처분 수입도 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 부동산 판매도 절벽식 감소세를 나타냈다. 1분기 중국 상품방(부동산, 주택과 상업용 빌딩 포함) 판매 면적은 26.3%나 감소했다.

이처럼 경제상황이 사상 최악이고 또한 주택 크게 줄어든 것과는 달리 부동산 가격은 강한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전체 부동산 가격은 작년동기 대비 2.2%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업용과 빌딩 등을 제외하고 상품주택(아파트 등 거주용 주택)만 기준으로 하면 동기비 4.2%로 더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주택가격의 풍향계인 70개 대도시 집값 추세도 3월 들어 뚜렷한 상승기미를 보였다. 우선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深圳) 등 4개 1선 도시(경제사회 영향력이 큰 도시) 신축 주택 가격이 0.2% 상승세를 기록했다. 31개 2선 도시 신축 주택가격도 0.3% 상승했고 35개 3선도시 주택가격 역시 0.2%올랐다.

코로나19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70개 대도시 가운데 38개 도시 주택 가격이 상승했고 10대 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작년에 비해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 관리는 코로나19 이후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4월 19일 저녁 6시 30분 베이징 차오양구 샤오야오쥐 베이리(芍药居 北里) 부동산 중개소 워아이워쟈(我爱我家) 매장. 일요일 저녁식사 무렵인데도 매장은 고객들로 붐볐다. 이곳 스쟈홍(史家红) 주임은 "코로나19의 그늘이 걷히고 있다. 거래가 빠르게 회복되는건 아니지만 가격은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남방 1선 경제 대도시인 상하이와 선전의 부동산 시장도 코로나19의 경제 침체를 거슬러 매기가 살아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선전시는 3월 70개 도시 주택 가격 통계에서 전국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통신사 중궈신원(中国新闻)은 상하이와 선전을 중심으로 최근 2000만~3000만 위안(약 50억 원)을 호가하는 고급 호화 주택 분양 현장에 청약 구매자들이 대거 몰려 혼잡을 빚었다고 전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악화에도 중국 부동산은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 시내 서성구의 대형 부동산 체인 롄쟈(链家) 매장. 2020.04.20 chk@newspim.com

베이징 부동산 중개업소 장진롱(张进龙) 주임은 "한국 부동산 상황도 비슷한 걸로 안다"며 "베이징 부동산도 지역별로 강세인 곳과 약세인 곳이 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들어선 이후 강세 지역이 많아지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1선 도시 집값이 오르는 것과 관련, 중국 투자 싱크탱크 이쥐(易居)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학군이나 주변 경관이 뛰어난 집(아파트)은 수요가 넘쳐 불황기에도 가격이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도시별로, 또 도시내에서도 지역별로 수요와 선호에 따라 집값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부동산 전문가및 연구 기관들은 코로나19사태는 시장을 잠시 억눌렀을 뿐 수요와 가격 전망 등 부동산 시장의 근본적인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큰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간중 가족들이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넓은 집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며 20평(60 평방미터)대를 30평대, 40평대로 집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중국의 통화 완화 경제 부양책으로 생산 투자 부문과 함께 주택 시장도 양광을 받고 있다. 1분기 경제가 마이너스 6.8% 성장을 기록했지만 경제 부양 효과로 생산 소비 투자 등 3월 경제 지표가 1~2월에 비해 뚜렷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와 지준율 인하로 풀린 돈이 실물경제 분야 외에 일부 부동산 시장에도 흘러들었다는 지적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가계 부문 신규 대출 증가분도 1~2월 보다는 3월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계 대출 증가는 주민 소비가 늘어나고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다. 이는 최근 주요도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상하이 등 호화주택 구매 열기가 달아오르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진단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