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합창곡을 16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번에 선을 보인 곡은 국립합창단 전속작곡가 오병희가 작곡한 '괜찮아요'다. 우효원 작곡가의 '힘내라! 대한민국'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괜찮아요'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 생계를 위협받는 사람들, 슬픔을 넘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힘내세요' 라는 말은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기에 보다 따듯한 위로를 전하고자 만들어졌다. "괜찮아요. 힘이 들면 잠시 쉬어요. 함께 이겨내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국립합창단] 2020.04.17 jyyang@newspim.com |
오병희 작곡가는 코로나19 확산의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기부의 손길 등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보여주는 국민들의 특별한 민족성을 보며 감탄했다. 이런 감동을 바탕으로 곡을 쓰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함께 이겨내면 돼요 /포기하지 말아요, 함께 이겨내요 /괜찮아요, 이겨내요, 괜찮아요'라는 가사가 위기에 봉착한 모두에게 위로를 건넨다.
공개된 영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단원들을 각각 촬영하고 녹음해 완성했다. 제작단계에서도 많은 고민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국립합창단은 합창음악으로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가 우리 국민들에 작은 위로와 힘을 전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영상은 국립합창단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우효원 작곡가의 '힘내라! 대한민국'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윤의중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 창단된 전문 합창단의 효시다. 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 최고의 프로 합창단이자 세계 최고의 전문 합창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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