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 기업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기부금 늘려...기부왕은 '롯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 기부 큰손 등극...지난해 400억 훌쩍 뛰어넘어
신세계>현대百>GS리테일>BGF리테일 순...편의점업체 기부 '인색'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주요 유통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기부금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과 내수 침체로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었음에도 기부 총액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늘렸다.

반면 상대적으로 '장사 수완이 좋았던' 편의점 업체들은 높은 매출액에 비해 기부에는 다소 인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 롯데, 기부 큰손 등극...지난해 400억 훌쩍 뛰어넘어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유통 업체인 롯데쇼핑·신세계(백화점+이마트)·현대백화점·GS리테일·BGF리테일의 지난해 총 매출 규모는 60조2305억원으로 재작년보다 2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8% 줄어든 1조773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많이 팔았지만, 실속을 챙기지 못한 셈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 2020.01.20 nrd8120@newspim.com

해당 기업 가운데 지난해 기부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롯데쇼핑이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233억1635만원의 기부금을 냈다. 전년보다 3.9% 늘렸다.

특히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코리아세븐 등 유통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기부 규모는 471억원8835만원으로 4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롯데지주는 전년보다 2.7배에 달하는 160억7700만원를 기부했고 호텔롯데은 66억810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전년보다 배가량 늘려 11억140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3% 급감해 실적이 상당히 부진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표적이 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럼에도 롯데가 사회 공헌을 게을리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주요 유통 기업 기부금 규모.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2020.04.19 nrd8120@newspim.com

◆ 신세계>현대百>GS리테일>BGF리테일 순

2위는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의 지난해 기부총액은 218억5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합친 신세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백화점업계 '빅3'에 드는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0억6721만원의 기부금을 냈다. 전년 대비 9.6%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2조1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이 18.1% 줄어 수익성은 나빠졌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편의점업계 '빅2'는 사업 규모에 비해 기부에는 인색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20년 만에 업계 1위를 탈환한 GS리테일(GS25)은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3.5% 급증했다. 하지만 기부금은 13억6200억원을 냈다. 재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 규모이지만, 매출 규모에 비해 저조하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10억6800만원을 기부했다. 전년 대비 1.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00억원 증가했지만, 기부금은 1700만원 늘어나는데 그쳐 사회 환원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부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대백화점이 0.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쇼핑이 0.13%, 신세계가 0.09%, BGF리테일은 0.018% 순이었다. GS리테일은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0.015%로 가장 낮았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