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오만한 정권을 견제할 힘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앞에서 핑크색 차량에 올라 선거 유세를 했다. 머리에는 '경제회복'이라고 쓰인 핑크색 띠도 둘렀다.
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범여권 180석'을 언급한 것을 두고 "표는 국민들이 주셔야 되는 건데 뭘 잘했다고 180석을 얘기하는가. 얼마나 오만하냐"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고치기 위한 기회가 왔다. 우리가 견제 세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 대표는 '정치 신인'이라는 자신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 "나 정치한지 얼마 안 됐다. 그게 나쁜가. 태어나면서 정치인 있나"라며 "지금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며칠 전부터 국민들에게 큰절하면서 몸을 낮추니 국민들의 발이 보였다. 더 낮은 곳으로 가겠다.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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